“광우병 괴담은 마귀의 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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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괴담은 마귀의 궤계”
  • 공종은
  • 승인 2008.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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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나라를 위한 특별 기도회’서 주장

“광우병 괴담과 공포는 우리를 절망하게 만들려는 마귀의 궤계다.”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광우병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신형 목사·이하 한기총)가 지난 18일 오후 5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 ‘나라를 위한 특별 기도회’에 참석, 설교를 통해 광우병과 관련해 일어나고 있는 학생들의 촛불집회 참석, 한·미 공조 문제, 대통령 탄핵 등 모든 현상에 일일이 언급하면서, 광우병은 과대 포장돼 전달된 것이며 공포로 우리를 패배시키려는 마귀의 계략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조 목사는 ‘두려움과 형벌’이라는 설교를 전하면서 절반 정도를 할애, 광우병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광우병 공포는 우리에게 공포를 일으키게 하기 위해 매스컴에 의해 과장돼 전달된 것이며, 우리를 절망하게 만들려는 마귀의 궤계”라는 것이 조 목사의 주장.


또한 “아직까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데 이같은 공포를 확산시켜 같은 민족끼리 싸우게 하고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광우병 괴담에는 조직적인 배후 세력이 있다”고 지적, “투쟁 이념을 가진 단체들이 국민들을 선동하지 말아야 하고, 정치인들이나 특정 언론들도 이를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이나 정치인들의 말보다는 과학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촛불집회 참석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광우병에 대해 뭘 아나. 특정 언론에서 자꾸 같은 영상을 반복해 보여주면서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충동한다”고 지적하고, “미국과도 대결하게 되면 우리에게 이익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결국 우리 국민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조 목사는 말을 꺼냈다. “취임한 지 3개월밖에 안된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늘어져서는 안된다”고 말을 꺼낸 조 목사는 “적어도 1년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 대통령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정부를 흔들지 말고 붙들어주며, 믿어주고 잘 협력하는 것이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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