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이후 대비 대북지원 물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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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이후 대비 대북지원 물자 전달
  • 윤효중
  • 승인 2008.04.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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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국수 2톤 등 2천만원 상당

기성의 북한선교위원회(이정운목사)가 지난 3일 중국 장백현에서 대북 지원물자를 북한에 전달했다.

북한선교위원회는 북한 양강도 해산시에 위치한 고아원을 돕기 위해 국수 2톤과 침구용 메트 150장, 미원, 비누, 섬유 등 총 2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직접 전달했다. 또한 이 물품들은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이정운목사 등이 중국 심양에서 직접 구입한 것으로 당국자들에게 직접 인계하는 방식으로 전달됐다.

이번 대북지원은 기성교단 측 인사들과 북한 양강도 관계자들이 직접 식사와 환담을 나누면서 추가 지원계획과 양로원 신축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를 통해 이정운목사는 “물품들을 고아원과 양로원으로 잘 공급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이에 북측 관계자들은 오는 6월경에 추가 지원과 노인복지센터 건축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만남을 통해 북한선교위원회의 방북과 노인센터 건립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북한선교위원회가 5천만원 상당의 건축 자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에 북한 측에서도 해산시 도심에 2,000㎡(약 600평)의 대지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해산지역 고아원과 노인센터 건립 부지를 둘러보겠다는 북한선위원회의 요구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정운목사는 “북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통일 이후 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성결인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기성교단은 지난 1월 쌀 10톤과 콩기름 200㎏ 등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바가 있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인 대북 물자전달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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