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위한 예배로 변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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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위한 예배로 변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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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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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연령별, 성별, 직업별 등 모든 것이 세분화되어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세분화’분위기는 특히 세대간 구분을 더욱 심화시켜 향후 세대 간의 소통(커뮤니케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따라서 신ㆍ구세대의 거리감을 좁히는 일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는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서울서 열린 한 기독교관련 국제심포지엄에서 거론된 내용은 관심을 끌만하다. 즉 “신ㆍ구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가 바람직하다”는 주제 발표자의 주장이 그것이다. ‘오늘날 현대인의 예배’를 주제로 열린 이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자는 “분리되어 있는 예배를 통합해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특히 교회내 세대 간의 통합적 예배를 통한 대화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한다. 신ㆍ구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가 분리되어 드리는 예배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건설적이라는 것이다.

심포지엄에서 거론된 세대 간 통합예배가 모든 신자들 특히 청소년은 물론 기성세대의 심리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예배를 드릴 때 교회의 화합과 교우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정서를 심어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일각에서는 이미 신ㆍ구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의 변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예로 수원의 모 교회는 1996년 창립당시부터 가족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져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한다. 이 교회는 교인이 늘면서 지난 2004년 9월부터 400명 단위로 교우들을 나누어서 독립교회별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현재 8개로 이루어진 독립교회는 교회별로 매주 또는 월 1회 가족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데 힘써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 예배패턴의 변화를 시도해 보는 일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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