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부림절 소포에 ‘폭탄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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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부림절 소포에 ‘폭탄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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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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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개종 불법화 법안 추진에 반기독교 단체 반발

한국선교연구원의 지난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반기독교적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Ariel) 지역에 살고 있는 데이비드 오리츠(David Oritz)목사의 집으로 선물처럼 보이는 소포가 배달되어 폭발한 이 사건으로 오리츠 목사의 16세 된 아들이 큰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츠목사는 “당시 배달된 폭탄은 유대교의 부림(Purim)절 선물처럼 보였으며, 경찰은 이 사건을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보다는 유대인의 반 기독교적 운동에 무게를 두고 사건 배후에 반 기독교와 반 선교사 조직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츠목사에 의하면 “이 지역에서 반 기독교적 정서가 생겨난 지 오래되었고, 자신의 가족이 이 도시를 떠날 것을 주장하는 전단지와 청원서가 나오기도 했다”고 강조하며, “심지어 어떤 극단주의 유대교인들은 오리츠목사가 만약 단독으로 거주했다면 건물을 폭파시켰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 이 지역으로 이사 왔을 당시 유대교신자들은 마을 전역에 오리츠 목사의 가족을 멀리하라는 포스터를 붙이고 목사의 집 앞에서 시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아리엘 지역의 반 기독교 단체 지도자인 랍비 리프쉬츠는 이성적인 유대인은 이러한 테러행위를 벌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 사건에 유대인이 개입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유대교 단체들은 현재 개종에 대해 불법화하는 법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것은 특정 종교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들답게, 유대인들이 유대교인답게 남아 있게 하려는 의도라고 리프쉬츠 랍비는 주장하고 있다.

리프쉬츠 랍비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약 50여년 동안 유대교인들은 기독교를 믿는 유대인들과 갈등을 벌여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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