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기 경고 소홀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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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 경고 소홀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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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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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기름유출사고 이후 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한 교단들이 환경연대 혹은 환경위원회 등 환경문제를 다루는 부서를 두는 등 환경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환경부서가 설치된 교단도 조직을 강화하고 환경선교와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해진다.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 사용을 늘리기로 하고 교회시설에 햇빛 발전소를 설치키로 한 교단을 비롯 서해안 살리기 운동을 현안으로 결정, 교회 수련회나 기도회의 태안유치를 적극 권하고 있는 교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매년 6월 첫 주일을 환경주일로 선정,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녹색운동 등을 활발히 펼치는 교단들도 있다.

최근 열린 ‘2008 기독교 환경회의’에서도 모 환경운동단체가 ‘한국교회여 지구를 식혀라’라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또 다른 기독교 단체에서는 최근 가진 발표회에서 오늘날 당면한 환경위기 속에서 교회가 바른 생태신학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선 전 지구적으로 개발지상주의가 가져오는 환경파괴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교회가 이같은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올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환경문제를 핵심으로 삼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생명, 나눔’을 주제로 서해안 살리기 운동과 환경회복운동을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신학적 실천적 의미와 접목했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땅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되는데 대해 교회는 마땅히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따라서 교회는 절제와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지역 환경운동의 센터로서 환경선교 영역을 넓혀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회를 푸르게 만드는 운동, 생명밥상운동, 에너지 절약과 물 사랑운동, 대중교통 이용, 차 없는 주일 등 환경목회에 모든 기독인이 동참했으면 한다.

‘세계 빙하가 수십 년 안에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유엔환경계획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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