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연이 제안하는 ‘가정사역에 맞춘 2002 목회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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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연이 제안하는 ‘가정사역에 맞춘 2002 목회계획’(2)
  • 승인 2001.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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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회복’통한 ‘건강교회’꿈꾸기

교회에서 가정사역을 보다 널리 확산시키고 뿌리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가정사역위원회(이하 가사위)를 두는 일부터 시작해 볼 필요가 있다.

힝클과 쿡은 가정사역프로그램을 인도할 전문적인 사역자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들로 하여금 가정사역을 펼쳐갈 수 있도록 교회는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가정사역위원회는 무슨 목표 아래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가?

부부성장학교-가정을 깨운다
12주 동안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다. 주제는 이미 개발된 교재 ‘가정을 깨운다’(도서출판 기가연)에 기초하며, ‘가정-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차이-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닙니다’, ‘대화-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 됩니다’, ‘부부싸움-잘하고 삽시다’, ‘성(性)-성공(性功)하고 사셔야죠’, ‘자녀양육-아무리 바빠도 부모 노릇은 하고 사셔야죠’, ‘돈-애정의 척도랍니다’, ‘예배-축복의 통로입니다’ 등 12강의가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20쌍 정도를 한 단위로 하되 불신가정이나 짝 믿음을 가진 가정들을 주 대상으로 삼는다. 경우에 따라 불신자와 신자의 비율을 약 6:4 정도로 유지한다. 강의는 담임목사에 의해 인도되도록 하고 성문제와 같은 주제들은 담임목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다른 강사를 선정하되 4강좌 정도면 좋다.

약간의 지루함도 덜면서 신선함을 제공하고 목회자들의 강의 준비 부담도 덜 수 있다. 실시 시기는 봄·가을 두 차례 정도가 좋으며 1박 2일의 멤버십 강화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의 운영도 효과적이다.

남편 사랑교실-하나님, 새로 사랑할래요
이 프로그램은 남편과의 관계개선을 우선시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은 다음 차례다. 남편사랑교실 교육을 마친 후 남편들을 초청해서 여는 믿지 않는 배우자 초청 세미나는 ‘관계’를 세워주는 일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다. 이미 초청된 인사들 중 교회생활에 선배된 이들이 그들의 과거 이야기도 나누어주면서 경험 세계를 공유하도록 이끌어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고 싶다는 것이지 전도를 목적으로 접근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교제에 목말라 하는 이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주고 참 만남을 나누어주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 그러면서 ‘나 역시 한 때 당신과 같았었다. 그러나 당신이 가지지 못한 그 무엇을 발견했다’는 것을 은연중에 전달하고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아버지학교-하나님, 제가 아버집니다
아버지를 잃어버린 사회야말로 가장 비극적인 사회라 할 수 있다. 이제라도 우리는 아버지를 찾아 나서야 한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잃어버린 아버지를 되찾자’는 부권(父權)회복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좋은 아버지재단은 아버지학교 운영을 통해 아버지면허증 나누기와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성경적인 남성상과 아버지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으며, 좋은 아버지재단의 지역 모임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한국 교회는 남성보다 여성의 숫자가 월등하다. 교회 구성원의 성비 가운데 남성의 성비가 얼마인가에 따라 교회의 잠재적 능력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한국 교회에 있어서 남성 사역의 활성화는 교회성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진다.

기가연의 아버지학교는 담임 목회자나 부교역자가 지도할 수 있도록 한다. 아버지학교 지도자 세미나를 통하여 훈련받은 목회자가 교회에서 남성들을 위한 아버지학교를 개설한다. 6주 과정의 아버지학교를 통해 목회자는 남성들로 하여금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양육하며, 건강한 가정을 소유한 성도로 훈련한다.

이 기간동안 남성들은 다양한 연령층들과 교제가 이루어지며, 목회자와도 높은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교회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가정의 변화가 나타난다.아버지학교는 5주 동안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버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가정의 영적 제사장인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 다음은 자녀를 축복하는 아버지의 참된 모습을 창세기를 통해 제시한다.

좋은 아버지 테스트에서부터 결혼한 그날로부터 한 여자에게 충실하기 위한 성결서약, 그리고 좋은 아버지의 30가지 습관 등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는 비결들이 제시되는 교재는 두 종류로 제작되어 있다.

그린워크북은 서태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일반용(비신자용) 교재이며 다이아몬드 워크북은 성경의 기초 위에 아버지를 세우는 양육교재이다. 녹색면허증을 따게 되면 클럽의 리더나 아버지 강사가 될 자격을 얻게 된다. 이 과정을 마친 수료자들에게는 ‘아버지 면허증'도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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