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오락성 겸비한 교육뮤지컬 ‘인기’
상태바
작품성·오락성 겸비한 교육뮤지컬 ‘인기’
  • 현승미
  • 승인 2008.01.03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줘’와 영어 뮤지컬 ‘Teeth’
▲ `엄마는 안 가르쳐줘`의 한 장면.

겨울방학을 맞아 작품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겸비한 이색뮤지컬이 선보이고 있어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줘’와 영어 뮤지컬 ‘Teeth’가 그것이다.


대학로 허밍스아트홀에서 3월 2일까지 공연되는 ‘엄마는 안 가르쳐줘’는 알쏭달쏭 ‘성(性)’에 대한 궁금증을 신나는 춤과 노래의 뮤지컬로 풀어냈다.


아기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늘 궁금해하던 민주와 친구들이 ‘정자 수퍼스타’를 만나 엄마, 아빠의 몸속을 여행하면서부터 극은 시작된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성(性)’에 대한 개념과 신체기관의 명칭을 깨우치고 더 나아가 ‘사랑’, ‘생명’의 소중함을 가슴속에 새기고 돌아가게 된다.


생물학적, 과학적 지식을 무미건조하게 전달하는 기존의 탁상공론식 ‘교육’에서 탈피해 재미있는 춤, 따라 부르기 쉽고 경쾌한 뮤지컬 넘버, 인형놀이, 퀴즈놀이, 관객석과의 교감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함께 궁금해하고, 답을 찾아 깨달아나가는 열린 현장을 추구한다.


‘Teeth’는 영어로 건강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건강 영어 뮤지컬로,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는 27일까지 공연된다. 13년간 영어공연을 전문으로 해 온 극단 ‘서울’이 제작하고, EBS 배우들이 출연한다.


왕자의 키스로 깨어나지만, 왕자의 입 속에서 충치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왕자의 입 속에는 충치들과 그들로부터 이빨을 지키는 이빨 왕자가 있다. 이빨 왕자는 공주를 구해내고 싶어 충치들과 힘겹게 싸우지만, 콜라와 사탕이 충치의 세력을 더 키워져 실패를 거듭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왕자에게 이 닦는 법을 제대로 알려주고, 이에 힘을 얻어 공주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전투를 준비한다. 충치에 납치된 공주와 이빨왕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뮤지컬은 재미난 동화를 바탕으로 이를 잘 닦자는 교훈까지 담겨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