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은 새 해 새 소망을 품고 기도로 준비한다. 하나님과 단둘이 만나는 골방기도에서부터 여성을 위한 기도까지 크리스천의 영적 발전과 기도생활을 돕기 위한 지침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진정한 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골방기도’(규장)는 주님이 명령하셨지만 잊고 있었던 깊고 강력한 기도의 비밀을 다시 밝은 빛 아래 선보이는 책이다.
저자는 분주한 일과 중에서도 골방기도를 드리는 훈련을 하다 보면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골방기도는 일상생활 중에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골방기도를 통한 기도훈련이 심화되면 그 다음에는 굳이 골방이 아니고 길거리에서도 골방에서 기도하는 것과 같은 기도의 영성이 쌓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앤드류 머레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세상에 휩쓸리며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크리스천들의 삶에서 ‘골방’이 그리스도의 소유로 회복되지 않는 한 그 무엇도 이러한 현실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노력에 의존하기보다는 날마다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더욱 깊이 내리며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를 최우선으로 여길 때 비로소 참된 신앙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것”이라면 “우리의 아침 경건 시간이 주님 앞에서 거룩하다면, 하루의 삶도 거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크리스천에게 강력한 영적 영향력을 미치는 루케이도 목사의 저서는 예수 그리스도아 십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 만나듯 매번 새로운 도전을 준다. 이번 묵상집은 맥스 루케이도라는 이름을 제목에 붙였을 만큼, 루케이도 목사의 저서 중 핵심만을 짚어낸 정수 중의 정수이다. 골수를 쪼개는 하나님 말씀과 그 말씀을 곱씹어 묵상하도록 만든 글귀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매일 귀한 일용할 은혜를 제공한다.
‘내면을 가꾸는 여성 묵상’(홍성사)은 성경의 여성 인물을 전부 다루는 여성들을 위한 묵상집이라는 면에서 차별성이 있다. 네델란드의 각계각층에서 사역하는 크리스천 여성들이 썼기 때문에 관점도 다양하다. 순종·정숙·인내 등 유교적 덕목을 가미한 여성상만을 그리지 않고, 도전과 용기·건전한 비판 등 성경의 또 다른 여성상도 동시에 강조한다. 날마다 큐티할 수도 있지만, 시간 날 때 인물별·주제별로 읽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