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회개로 한 해를 마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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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회개로 한 해를 마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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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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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과 대립으로 얼룩졌던 2007년 한해도 영원한 과거로 사라져간다. 세계적으로 테러와 증오 분쟁과 대립이 잠시도 그치지 않았던 격변의 한 해를 보냈다. 지구 환경위기에 대한 경고가 최고조에 달해 지구가 이대로 가다가는 언제 파멸할지조차 알 수 없는 위기의식에 눈을 뜨게한 한 해였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2007년 한국교회는 100년 전 1907년 평양에서 있었던 대부흥을 소망하는 목소리로 뜨거웠던 한 해를 보냈다. 철저한 회개와 부흥, 연합, 선교 등을 주제로 전국 대도시에서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선교적 측면에서도 ‘최전방 선교’를 구호로 내걸고 수많은 선교사와 자비량선교사를 한국에서 보낸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해외선교의 불을 붙였던 한 해였다.


그러나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23명의 한국인 봉사팀이 탈레반 무장 세력에 의해 피랍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사회, 나아가 전 세계 교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건 이후 한국교계는 선교방법에 대한 재점검과 함께 선교활동 위기시스템을 만들어 유사한 사건에 대비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갔다.


20004년 6월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신여권법이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이후 통과되므로써 한국교회는 해외선교 활동에 적지 않은 제약을 받게 되었다. 이 신여권법에 의하면 한국정부가 정한 여행금지국으로의 입국이 원천 봉쇄되어 입국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 그밖에 올 한 해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글로벌화가 큰 이슈로 등장했고, 해외 현지 기독인들을 납치, 개종강요, 투옥, 고문 건물파괴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핍박을 받았다. 4월에는 터키에서 독일 선교사 1명과 현지 기독인 2명이 무장한 무슬림들에 의해 순교한 사건도 있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국교계는 한 해 동안 어떤 선교적 열매를 맺었는가를 진지하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교회다웠는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명을 다했는지 스스로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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