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낸 수험생의 신앙 및 생활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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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낸 수험생의 신앙 및 생활관리 이렇게
  • 정재용
  • 승인 2007.11.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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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과 타락의 길 '경계', 새벽기도록 영성 다져야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졸이던 수능 시험이 막을 내렸다. 기도하며 좋은 결과를 위해 은혜를 구했던 수험생들의 믿음생활이 시험과 함께 끝이 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높다. 시험이 끝난 후 지혜를 구하며 원서를 쓰고, 여가 시간들을 개인 영성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며 시험 전보다 느슨한 믿음생활로 허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형기목사(경기미용고 교목, 창조과학회 강사)는 시험 이후가 시험 전보다 더 중요하다며 시험결과는 잊고 다음 단계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을 조언했다.


# 감사와 위로의 교제 있어야


시험의 결과발표를 앞두고 이미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을 한 학생들과 좋은 점수가 나온 학생, 실수가 많아 실력발휘를 못한 학생 등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이때 교회에서는 감사와 위로의 교제를 통해 영적무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기쁨을 누리는 학생들에게는 감사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속상한 마음에 재수까지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위로를 통해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격려해줘야 한다.

 
시험결과가 발표된 이후 또는 합격발표가 난 이후에 교회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은 이런 훈련들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케 하고 있다.
 
김목사는 “아무리 교회 공동체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단어가 학생들 사이에서는 큰 벽으로 존재할 수 있다”며 “기쁨과 좌절을 맛보기 이전에 학생들 간의 교제를 통해 중보자와 격려자로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모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좋지 못한 결과가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실패를 통해 연단을 쌓고 하나님 앞에 더 준비된 모습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 비전을 키우는 학과 선택해야


시험 결과를 놓고 기뻐하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지원학교와 학과선택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간이 바로 닥친다. 이때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시험성적에 맞춰 학교이름만을 보고 지원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지혜를 구해야 한다. 수능시험은 대학교를 거쳐 사회로 진출하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꿈꿔왔던 것들을 가장 잘 표출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학원서를 구입하기 이전에 수험생 본인의 비전과 목표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해야한다.
 
김형기목사는 교회학교 지도자들과 학부모들에게 “꿈과 비전이 하나님을 떠나서 안 된다는 것을 깨닫도록 돕고, 그 안에서 목표를 심어줄 것”을 당부한다. 세상의 눈으로 좇았던 길을 후회하며 방황하거나 돌이키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봐왔기 때문이다.


# 새벽기도로 이겨내는 유흥문화


근래 청소년들을 향한 유흥문화는 다양한 형태와 교묘한 방법의 유혹들이 뻗쳐있어 점점 더 접근이 쉬워지고 있다. 웬만하면 대입시험이 끝난 후 음주를 경험하고 성인들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경험해보려는 호기심어린 시도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김목사는 이런 유혹들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새벽기도를 추천한다.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가장 여유가 있을 시기에 새벽기도를 통한 영성훈련과 비전을 위해 기도하며 보낸다면 대학생활을 위한 최고의 준비기간이 될 것이다”며 기도의 제단을 쌓을 것을 당부했다.
 
수능 시험을 마친 후 합격통지서를 기다리기까지의 시간은 학생들에게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때이다. 또 한편으로는 청소년들이 기도와 절제를 배우며 성숙한 모습의 크리스천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의 때이기도 하다.


# 성경적 학문의 접근을 준비해야


고등부에 있던 교회학교 학생들이 대학부에 올라가면서 현저히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가 대학에서의 공부가 성경에 위배되어 혼란이 찾아오는 경우다. 이는 이과대학의 학생들의 경우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사소하면서도 심각한 문제점이다. 고등학교까지의 과학이론은 창조론에 대해 큰 거부감을 주지 않았지만, 대학에서 심화되는 과정의 공부들은 창조에 대한 거부감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런 것에 대비하는 것도 좋다.

 
김형기목사는 “대학교에 가면 성경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없을 것”이라며 “성경 1독을 목표로 성경읽기에 힘쓰는 것도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또한 창조론과 관련된 책과 자료들을 통해 성경지식의 갈증을 미리 해소하여 대학교 공부에서 야기될 혼란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김형기목사가 추천하는 창조과학도서 : 세속적 세계관 부수기, 성경적 세계관 세우기, 성경적 창조관 세우기, 창조과학 콘서트


# 다양한 경험의 시도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친구들과 무전여행, 자전거여행 등을 계획하여 선교유적지 답사를 하는 등 의미를 담아보는 것도 오랜 세월을 두고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자원봉사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 근처 관공서나 NGO 등을 통해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세상을 보는 시야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용돈을 직접 벌어보는 것도 유익하다. 서비스업이 활발해지면서 청소년들에게 맞는 일자리들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시작 전 아르바이트에 대한 사전 지식과 부모님과의 충분한 상의를 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필수 숙지사항 ▲부모님동의서, 나이증명서류 반드시 제출 ▲근로계약서 반드시 작성 ▲최저임금 시간당 3480원 ▲근무시간 하루 7시간 1주일 40시간 이하) 노동부에서는 국번 없이 1350번으로 전화하면 아르바이트 관련 상담을 전담으로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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