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색깔의 마리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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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색깔의 마리아를 만나다”
  • 현승미
  • 승인 2007.11.1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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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3색 맞춤형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오는 16일 극장‘용’에서 개막

2003년 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2006년 10월 브로드웨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자랑스러운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20만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과 조아뮤지컬컴퍼니의 공동주최로 오는 11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내 최초로 박물관 내에 만들어진 전용극장인 극장 ‘용’에서의 공연을 시작한다.


뮤지컬 ‘마리아마리아’는 단순히 창녀 마리아가 예수를 만나 변화된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창녀 마리아의 모습이 아닌가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는 예수의 마음을 깨닫게 한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윤복희, 강효성, 허준호, 박완규, 김현성, 박혜경, 소냐 등 뮤지컬배우에서 연기자, 가수에 이르기 까지 폭넓은 실력파 스타들을 기용해 왔다. 이번 2007년 연말공연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연말공연의 히든 카드로 7080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감성락커 김성면, 팔색조 여인 강효성과 20~30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뮤지컬계의 꽃미남 ‘김보강’, 또 다른 마리아를 꿈꾸는 팔등신미녀 ‘황지현’, 뮤지컬 마니아들의 오감을 자극할 브로드웨이 급 실력파 배우 ‘이필승’, 무대위의 카리스마 ‘차지연’을 내세워 골라보는 뮤지컬, 맞춤형 뮤지컬을 내놓았다.


2003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초연이래로 계속해서 마리아를 연기한 팔색조 여인 ‘강효성’은 기존에 강한 마리아였다면 김성면과 함께 7080세대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야릇한 연기로 자극할 것이다.


완벽한 라인 속에 감춰진 가창력과 TV 화면 속이 아닌 공연 무대 위에서 모든 끼를 폭발시킬 ‘아름다운 마리아’ 황지현은 문화트렌드인 20대~30대의 감각을 자극, 또 다른 마리아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회말2아웃’으로 이름을 알린 탤런트 황지현을 연기자로는 처음으로 마리아 역에 캐스팅해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뮤지컬 첫 데뷔에, 주연을 꿰어 찬 황지현은, 매일 1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연습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보여줄 전망이다. 연기자 황지현은, 지난 9월 MBC ‘놀러와’에서 숨겨진 노래실력을 뽐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주술사 원숭이 ‘라피키’ 역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는 떠오르는 뮤지컬계의 신예 ‘차지연’ 은 강렬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을 육감적인 매력의 ‘마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능숙하고 노련한 마리아 강효성에 대적해 풋풋한 신인 두 명이 선보이는 ‘마리아’가 천상 ‘마리아’ 강효성의 카리스마를 이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2005년에 태화 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13개 문화소외지역에서 공연을 했고, 2006년엔 복권기금에 지원을 받아 13개 지역에 공연을 했다. 올해엔 사랑의 문화 봉사단과 함께 소년원과 문화를 접촉하기 힘든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에게 찾아가 멋진 공연을 선사했으며, 앞으로도 봉사공연 일정은 회사가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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