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목사 기념사업회 창립
상태바
손양원목사 기념사업회 창립
  • 정재용
  • 승인 2007.10.30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손종일 장로도 함께

애국지사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준비위원장:이윤구장로ㆍ이하 기념사업회)는 오는 23일 서울 소피텔 엠버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예배를 드린다.


칠원교회가 함께 하는 이번 기념사업회는 3ㆍ1독립운동으로 나라사랑에 앞장서며 기독교적 사랑실천에 힘썼던 순교자 손양원목사와 애국지사이자 칠원교회 설립자인 손종일장로의 발자취를 기념하기위해 설립된다. ‘평양 대부흥 100주년’에 맞춰 창립되는 기념사업회는 손양원목사와 손종일장로의 생가를 복원하고 가꾸는 일부터 시작해 그분들의 기독교적 실천의 모범을 전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손양원목사는 1902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했으며 1939년부터 나환자들을 위한 애양원 교회에 부임했다.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6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광복 직후 발생한 여순반란사건 당시 동인과 동신 두 아들이 순교하는 참상을 겪었으나 살해했던 청년을 자신의 아들로 입적시켜 사역자로 육성하는 등 초월적 사랑을 실천했다. 손 목사는 1950년 9월28일 피난을 거부하고 나환자들과 교회를 지키다가 인민군에게 총살당해 순교했다.


한편 이윤구 준비위원장은 “두 분은 오늘 우리에게 귀한 가르침과 신앙적 모범을 보여 주셨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 부자(父子)의 큰 발자취를 잊고 지냈고, 그 생가마저도 세월의 흐름 속에 방치하여 왔다”며 뜻 깊은 일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