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있는' 시험되도록 기도하며 최선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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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는' 시험되도록 기도하며 최선다해야
  • 정재용
  • 승인 2007.10.30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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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2주, 신앙적인 마무리 전략

곧 불어 닥칠 ‘수능한파’로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남은 2주를 지혜롭게 보낼 수 있을지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2주라는 기간에 성적을 많이 올린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준비해온 공부들을 잘 정리하고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린다면 실력을 발휘하기에 충분한 기간이라고  격려한다. 아울러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마지막 2주를 ▲건강관리 ▲마무리 공부 ▲안정된 영성을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보낼 것을 조언했다.


#시험 당일을 위한 건강관리


시험 당일을 위한 건강관리는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이다. 오랜 기간 고생했는데 감기, 배탈 등 예상치 못한 잔병으로 시험을 망친다면 너무나 속상하고 억울할 것이다.


독일내과병원 박관 원장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뇌의 활동에 지장을 주고 생체리듬 불균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균형잡힌 식단으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밥은 현미, 율무, 콩 등 혼합곡식으로 지은 것이 소화와 에너지공급에 효과적이며, 반찬은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것은 피하고 두부나 콩, 견과류, 해조류 등을 추천한다. 또한, 박원장은 시험 당일에는 뇌를 많이 사용해야 하므로 초콜릿 등을 통해 포도당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했다.


박원장은 규칙적인 수면시간조절도 강조했다. 규칙적이지 못한 수면은 시험전날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시간을 바꾸는 것을 몸이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억지로는 바꾸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으므로 체질에 맞게 조절 할 것과 시험 전날은 무리한 공부를 피하고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할 것을 강조했다.


#수능 영역별 마무리 정리


마지막 남은 2주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공부는 교과서와 오답노트 복습, 과거 수능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정리해보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H고등학교 한 교사는 교과서 위주의 정리를 적극 권장한다. 새로운 공부들을 할 경우 기존에 했던 공부들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또한 언어영역, 외국어영역의 경우 시간을 정해놓고 기출문제집 등으로 모의시험을 치러보는 것이 실전감각을 유지하는데 유익하다고 추천했다.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은 자신의 취약한 부분들을 찾아서 선택적으로 점검할 것을 권유했으며 교과서와 오답노트를 잘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영역들을 중점적으로 살펴 합격전략을 펼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입시전문가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교과서와 EBS 수능강의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마무리 공부를 위한 시간활용의 지혜가 필요하다.


#시험에 임하는 안정된 영성


수능시험을 앞두고 교회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기도회로 불철주야 붐빈다. 하지만 시험점수 상승만을 기도하는 학부모들의 기복신앙은 수험생들에게 오히려 안정감을 잃게 할 수 있다는 지적들도 있다.


영광교회 최상권 교육목사는 로마서 8장 8절에서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듯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기도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지적한다. 세상 권세를 위한 고득점, 명문대학, 인기학과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최목사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처럼 자녀에게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시키기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시험날도 중요하지만 원서를 지원하는 과정이 남아있기에 그 과정을 통한 ‘목적이 이끄는 대학생활의 첫 단추’를 학부모들이 함께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본인의 달란트에 맞는 학과에 진학하여 귀하게 쓰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학부모뿐 아니라 수험생들도 마지막 남은 2주는 마무리하면서 기도와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강해져야 할 때이다.


#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말씀


시험 날이 다가올수록 스트레스로 마음이 조급하고 평안하지 못하다면 성경말씀을 펼치자. 공부는 사람이 하나 지혜를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말씀가운데서 진리를 찾고자 한다면 평안해질 것이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장 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장 27절)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이사야 26장 3절)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시편 91편 15~16절)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편 119편 165절)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잠언 3장 24절)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지어다(데살로니가후서 3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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