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목회자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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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목회자가 돼라”
  • 공종은
  • 승인 2007.10.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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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목사, ‘단순한 리더십’ 강조

“목회자에게는 직관적 행동이 더 필요하다. 단순성에 파워가 있다. 그리고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한다.”


복잡하고 전문화되어 가는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에게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사진)가 단순한 리더십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상복 목사는 수도권 미래교회 월요포럼(준비위원장:곽창대 목사)이 ‘21세기 교회 리더십을 회복하라’를 주제로 지난달 22일 서울영동교회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 단순성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하는 목회를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레이건의 리더십에 대한 목회적 고찰’이라는 발제를 통해 전 미국 대통령이었던 레이건의 리더십을 언급, “레이건은 단순한 직관적 견해와 신념으로 구 소련의 경제를 흔들어 무너뜨렸다”면서 “목회자 또한 진리와 원리를 궤뚫는 단순한 통찰력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진리, 하나님의 뜻, 보편적 진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르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또한 “목사가 너무 공부를 많이 하면 목회를 잘 할 수 없다. 학자가 목회에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학자나 전문가들은 너무 자세한 것들을 많이 보기 때문에 복잡하다. 나무를 보다가 숲을 보지 못하는 때가 많듯이 너무 조심하고 세심하다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고 “목회자들에게는 직관적 행동이 오히려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한 목회자들의 설교와 연설을 위해 ▲짧은 문장을 사용할 것 ▲쉬운 말로 할 것 ▲유머로 시작할 것 ▲먼저 무슨 말을 할 것인지 말할 것 ▲나중에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할 것 ▲듣는 사람들의 반응을 머리 속에 그릴 것 ▲설교조 보다 비유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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