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제1회 대한민국 효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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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제1회 대한민국 효축제' 성황
  • 이현주
  • 승인 2007.10.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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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인천교회 지난 27일...효행상 등 1억원 상당 상금 전달

 

10월 효의 달을 맞아 지난 27일 순복음인천교회에서 ‘제1회 대한민국 효축제’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순복음인천교회(담임:최성규목사)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재)청소년육성재단이 공동개최한 대한민국 효축제는 지난 7월 국회에서 효행장려법이 통과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부모와 가정, 나라를 섬기는 모범적인 이웃을 발굴해 시상하는 등 풍성한 행사로 채워졌다.

감사예배 설교를 전한 최성규목사는 “현대의 효는 부모공경을 넘어 모두가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라며 “하나님과의 조화, 부모, 어른, 스승과의 조화,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 나라와 자연의 조화와 등 인류 모두에게 ‘하모니’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목사는 또 “모두가 조화를 이룰 때 하나님이 복주시고 가정이 행복해지며, 나라가 살고,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효가 확산되는 세상에 행복이 깃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황우여의원(한나라당)도 “효문화가 정착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확산되어 선진 문화시민으로 자긍심을 갖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효축제에는 효를 실천한 인물들에게 1억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성인 부문 효행상은 76세의 장현님씨가 수상했다. 장현님씨는 16세에 결혼하여 당시 73세의 시조모와 시부모를 모시고 7남매의 맏며느리로 헌신해왔으며 슬하의 5남매를 신앙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며느리의 극진한 봉양을 받은 시어머니는 현재 100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효행단체상은 가정문화를 선도하고 기독교 효문화 확산에 기여해온 하이패밀리가 받았으며  효행지도자상은 인천광역시효도회장 신한옥씨에게 돌아갔다. 인천광역시 효도회는 1982년 설립 이후 3대 기본사업인, 경로효친, 장학사업, 상부상조사업을 바탕으로 인천에 효행비를 건립하고 1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인천노인복지센터 어버이날 경로잔치 등을 마련하는 등 폭넓은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시상에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트란 트빗씨도 수상자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트란 트밧씨는  결혼 후 22개월째 의식불명의 시어머니를 극진히 돌보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제 13회 선산청소년효행상은 총 10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덕신고 장경진학생은 간경화말기인 아버지에게 장기를 이식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밖에도 장수상과 4대 가족상 등이 수여됐다.


효행상 시상식을 마친 후에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가정에 쌀 100포를 전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한민국 효축제는 ‘효가 살면 모두가 산다’는 구호 아래 세대와 종교, 이념을 넘어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효를 실천하는 많은 사례를 발굴, 효문화의 정착과 확산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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