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향한 ‘명쾌한 깨달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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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향한 ‘명쾌한 깨달음의 세계’
  • 현승미
  • 승인 2007.10.1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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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권의 책으로 채우는 ‘영성’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특히 크리스천들에게는 여름철 교회에서 치러진 수련회와 영성훈련에 이어 독서를 통해 영적무장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는데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 없다면 답답하지 않은가? 그 이유는 기독교가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우리가 믿는바 진리의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 속에 정리되거나 담겨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에 읽는 ‘기독교 진리’


성경의 진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기독교 교리 이야기는 독자의 영혼과 신앙을 더욱 충만케 돕는다. 맥스 앤더스의 ‘하루 만에 꿰뚫는 기독교진리’(규장)를 읽다보면 ‘알 듯 모를 듯 어영부영 지나쳤던’ 기독교 진리의 세계에 자신 있게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땅에 천국을 끌어당기는 하나님의 용맹스러운 영적 군사로서, 도도한 빛의 자녀로 살고 싶다면 기독교의 핵심진리를 우리 안에 가득 채워야 한다. 그리할 때 신앙의 뿌리가 강건해지며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 진정한 깨달음 위에서 튼실하게 뻗어나가는 믿음이 나의 지경을 무한히 넓히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높아진 성경 이해, 달라진 신앙의 깊이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명쾌한 깨달음의 세계에 다가가 보자.


편견없는 신앙 배우기


기독교가 사람들의 갈망이나 의문에 진정한 답이 될 수 있을까? 왜 정의가 필요한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영성을 추구하는가? 우리는 왜 친밀한 관계를 갈망하는가? 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가?


‘톰 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여행’(IVP)은 이런 질문들이 우리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신비, 그 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끈다고 주장한다. 2천 년 동안 기독교는 이런 질문들에 답해 왔고, 라이트는 오늘날도 여전히 그렇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라이트는 독자들이 종교에 대한 어떠한 편견이나 부정적인 시각도 없는 상태에 있다고 전제하고, 기독교 신앙을 깨끗한 바닥에 두고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라이트는 기독교가 정말로 매력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거장’의 비전 제시


우리는 성경 속 인물을 통해 미래 비전을 꿈꾸곤 한다. 특히 김다윗 교장은 ‘거장들의 학교’에서 요셉과 모세 그리고 다윗의 삶은 누구나 거장이 될 수 있으며,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이루어짐을 알려준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의 위인들이 아니라 우리에게 소명과 열정을 일깨워주는 세 사람의 삶을 통해, 청년들에게 `거장`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자녀 교육에 관한 영감을 받은 뒤로 계속하여 교육 실천가로 살아가며 자신의 아이들을 기독교 세계관에 맞춘 홈스쿨링으로 양육하고 있으며, 현재는 `거장들의 학교`를 설립하여 제자들을 양육하며 저술활동과 강의 그리고 말씀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


4대에 걸쳐 42명의 선교사를 키웠고, 헌신한 기간을 모두 합하면 1,200년이 넘는 선교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고집스레 하나님의 부르심을 외면했었던 인도의 닥터 홀, 아이다 스커더가 종교와 이념, 피부색을 초월해 50년 동안 의사로서 인도 영혼을 사랑했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닥터 아이다’(좋은씨앗)는 세속적이고 평범한 삶을 꿈꾸던 여대생이 어머니의 병간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도를 방문했다가 극적으로 세 명의 인도인을 만나며 ‘어쩔 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게 된다. 이 책에서는 무수한 편견과 무지, 그리고 미신들과 싸우는 가운데 인도인들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한국교회의 위대한 순교자 주기철목사의 생애를 담은 전기 ‘예수의 양 주기철’(홍성사)이 출간됐다. 일제 치하에서 심산참배에 불응한다는 이유로 검속되어 감옥에서 순교한 주기철목사. 저자 김인수교수는 “주기철목사는 혼란한 세대에 진리를 수호하는 데는 그 어떤 타협도, 회유도, 탄압도, 박해도, 고문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각오하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과 믿음을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남겼다”고 평가하고 있다. 평생을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살아온 주기철목사의 삶은 안일한 신앙생활에 젖어 있는 우리 삶에 강한 도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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