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힘으로 ‘미전도 종족’ 복음화 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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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으로 ‘미전도 종족’ 복음화 완수한다”
  • 이현주
  • 승인 2007.09.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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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선교대회 워가 2007’ 준비위원장 이 형 자 권사
 

 

“한국교회 부흥의 절반은 그동안 우리 여성들이 말없이 숨어서 헌신하고 봉사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전도 국가에 복음을 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교회여성들의 선교열정과 섬기는 리더십을 전수하면 그들도 종족의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는 10월15일 전세계 미전도종족 여성지도자를 초청해 ‘세계여성선교대회 워가 2007’ 행사를 개최하는 워가코리아 준비위원장 이형자권사는 여성 내면에 있는 강인함이 열악한 나라를 살리고 복음을 심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계여성선교대회는 7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여성지도자 20명씩 총 1,240명을 초청, 선교의 사명과 여성리더의 역할 그리고 직업적인 소명까지 총체적인 사명을 불어 넣는 대회다. 지난 95년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렸던 세계선교대회(GCOWE 95)가 미전도종족 복음화에 기여한 것을 모델로 여성을 통해 선교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95년 당시 12,000 미전도 종족이 있었지만 현재는 절반인 6,000여 종족만 남았습니다. 잠자는 선교열정을 깨우고 구체적인 선교전략을 실행한다면 앞으로 10년 내 남은 6,000여 종족도 복음화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여성선교대회의 비전입니다.”


횃불선교센터는 95년 당시 100개의 미전도종족을 맡아 선교할 것을 다짐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98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을 설립했으며 미전도 국가를 대상으로 매년 20~30명씩 외국인 학생들을 전액 장학생으로 받아들여 종족 리더로 훈련시키기 시작했다.


이렇게 훈련받은 미전도 종족 학생 100여명은 본국으로 돌아가 신학교 교수나 종족 교회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선교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성사 역시 졸업한 100여 명의 제3세계 학생들이 네트워킹을 구성해 세계 각 나라의 여성리더를 발굴하는데 기여했다.


세계여성선교대회는 15일 68개 나라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오픈 세레머니를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교회의 120년 역사를 상영한다.


이는 한국의 순교자 발자취와 120년 교회 역사, 전쟁 후 발전사를 보여줌으로써 자기 민족과 나라에도 희망이 있음을 알려주고 복음의 힘이 국가 발전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일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튿날부터는 소그룹 제자훈련과 국가별 주제발표, 선교전략 논의, 경배와 찬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18일에는 국내외 참가자 10만 여명이 잠실 체조경기장에 모여 하용조, 김상복, 김장환목사의 말씀을 듣는 연합성회를 개최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교육을 통한 선교와 창업 기술 지원, 보건위생교육, 유기농법과 축산 정보 등을 제공하며 생활속에서 전개할 수 있는 선교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워가 코리아는 대회참가자들 중에서 영적 지도자 후보를 선별하여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을 통해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선교대회 이후에도 성경공부 모임과 병원설립, 교육기관설립 등 선교지에 입체적인 복음화운동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자권사는 “10/40창 지역의 나라들은 대부분 기독교인이 5% 미만인 나라들이며 테러와 전쟁이 얼어나고 여성과 어린이들이 가장 비참하게 살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어두움에 놓인 이웃들을 건져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종족과 나라가 저지른 죄를 회개하고 거룩한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되는 시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세계 참가자들을 위해 참가경비를 모금하고 있는 워가코리아는 각 나라별 기도위원을 임명하고 매주 월요일 중보기도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스피드 업’에 대해 이형자권사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며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자권사는 지난 30년간 횃불회 사역으로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왔으며 95년 기독교 선교대회의 올림픽으로 꼽히는 GCOWE 95대회를 개최하는 등 선교를 위해 애써온 인물이다.


1977년 한남동 자택에서 몇몇 여성들이모여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하며 결성된 횃불회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직능별 성경공부 모임과 목회자 및 사모들의 영적 충전을 돕는 사역으로 발전했다.


이후 91년에는 양재동에 횃불선교센터를 건립했으며 98년에는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을 설립, 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형자권사는 “여성들의 힘으로 남은 6천여 미전도 종족이 완전히 복음화 되는 꿈을 꾸고 있다”며 “다른 모습과 피부색을 가진 여성들의 가난한 마음에 성령이 가득차고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갈 때 복음의 꾸러미를 안고 돌아가는 의미있는 대회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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