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피랍자의 무사귀환 한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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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피랍자의 무사귀환 한목소리로
  • 송영락
  • 승인 2007.08.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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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세게교회 긴급호소문에 답장 쇄도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는 지난달 31일 배형규목사에 이은 심성민씨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세력에 의하여 피랍중 살해된 데 대하여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미국교회협의회 등 전 세계 4백여의 교단과 세계기구에 ‘세계교회 긴급호소문’을 보냈다.

 

이에 WCC(세계교회협의회), WARC(세계개혁교회연맹), PCUSA(미국장로교) 등 세계의 교회연합체와 많은 교회들은 피랍자 석방을 위한 기도에 동참하겠다고 하는 응답을 보내왔다. 이들은 희생된 피랍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피랍자들의 무사귀환, 아프가니스탄의 화해와 평화, 인류의 풍족한 삶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WCC의 사무엘 코비아 총무는 “아프간에서 스러져 간 생명으로 인해 에큐메니칼 공동체 전체가 애도하고 있다. WCC는 이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피랍자들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도록 세계 모든 교회들이 한국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기도해 줄 것을 호소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력이 끝나고 오랜 갈등이 종식되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WARC도 “우리는 피랍된 형제들과 가족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으며 짧은 생을 마감한 두 사람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성의 외침과 생명의 가치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기를 기도하며 피랍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 또한 호소문을 웹사이트에 올려 교단에 속한 많은 교회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PCUSA는 “우리는 배형규목사에 이어 두 번째 희생자 심성민 씨의 소식을 듣고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다. 우리 역시 한국과 함께 나머지 피랍자들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그 가족들을 위해서 또한 기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헝가리 개혁교단(Reformed Church in Hungary)은 “한국교회의 파트너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 피랍자들이 안전하게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YMCA 아태연맹은 답변을 보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함께 남겨진 피랍자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에서 애태우고 있는 가족들에게 평안함과 강건함이 허락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에 태국신학대학(Tainan Theological College&Seminary), 스코틀랜드교회, 호주교회 등도 TV를 통해 사건의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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