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정직’운동 확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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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정직’운동 확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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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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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신뢰할 수 있고 정직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정직운동’이 교계일각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관심 갖고자 한다. 100년 전 평양대부흥 때와 같이 다시금 한국교회와 기독인의 윤리적 영향력이 회복되어 질적 성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이 운동이 확산되었으면 한다. 더욱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통합을 위해 강조되어야 할 분야중 하나가 사회구성원 상호간 신뢰증진의 문제이고, 이는 개인의 정직성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운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겨진다.


다행히 정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계의 노력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다. 개교회나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신뢰회복과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전개되는 정직운동들이 그것이다. 모 기독교단체는 지난 2002년부터 정직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나부터 정직하자’를 모토로 벌이는 이 운동은 최근 신뢰운동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서울의 모 교회는 정감운동(정직한 나, 감사하는 우리, 정감 넘치는 사회)을 출범하고 정직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해 교회는 구역공과에서 한 달 동안 정감운동을 소재로 실천방법을 나누며 온라인을 통해서 매주 이 운동의 기도제목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운동은 외부로도 확산돼 6월에는 은행에서 준법감시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7월에는 금융감독원에서 신우회원들과 함께 정감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경기도 안양 소재의 모교회도 정직선포식과 함께 정직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교회 청년들을 ‘내가 할 수 있는 것’,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 위한 개인의 실천전략을 세우고 이웃교회나 단체들과 연대를 통해 정직운동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매달 한 가지씩 정직실천 항목을 선정해 참여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교계일각에서는 학생정직캠페인도 전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시험부정 및 과제물 배껴쓰기거부 등 학생명예회복운동이 전개되고, 이 운동의 성과를 토대로 음란물거절, 게임 및 인터넷 다이어트, 학교폭력추방운동, 비속어 줄이기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또 ‘투명한 학교 정직한 교사 운동’을 전개하면서 교사들이 먼저 정직한 삶을 살면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앞장서자는 교사들의 운동도 있다. 정직한 경영을 통해 사회에 모범이 되자는 기독경영인들의 모임도 있다. 이같은 정직운동이 범교회적으로 확산된다면 신뢰사회조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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