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장기기증 실천한 성결인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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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장기기증 실천한 성결인 자랑스러워"
  • 이현주
  • 승인 2007.03.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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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기증자 초청 간담회 마련...전국교회 생명나눔 확산 고조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이정익목사)가 교단 지도부의 장기기증 서약으로 교단 창립 100주년 맞이 생명나눔운동을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장기기증 실천자를 총회가 초청, 나눔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간담회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성총회는 지난 22일 신촌성결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생명나눔 성결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정봉실 상담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간담회에는 지난 91년 신장을 기증한 태촌성결교회 심현동목사를 비롯, 14명의 성결인 장기기증자가 참석했다.


이정익총회장은 “교단이 지난 100년간 내부 성장에 주력하느라 세상과 사회를 향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세상에 사랑을 실천하며 마음을 나누는 성결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총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증자들을 격려하며 “위대한 사랑을 실천한 성결인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대적인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성결교단을 넘어 전교단과 사회로 이 운동이 확산도길 바란다”고 밝혔다.


100주년위원장 권석원목사도 “새로운 100주년에는 사랑실천에 치중하는 교단으로 변화하고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교회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지난 96년 신장을 기증한 수유리교회 양정옥권사는 “첫 금식기도에서 자신의 온갖 병을 고쳐주신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기증을 결심했고 이후 3년 만에 기도제목에 부합하는 수혜자를 찾아 신장을 이식해주었다”고 생명나눔 과정을 설명했다.


양권사는 “기증 이후에 건강한 삶을 살았을 뿐 아니라 간증을 통해 많은 이들의 생명나눔을 끌어 냈고 자신의 사례가 간증이 되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증거할 수 있었다”며 장기기증 예찬론을 펼쳤다.

기성총회는 이날 14명의 생명나눔 성결인에 대해 “헌신의 결단을 축하하고 실천한 삶에 감사드린다”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성결인 생명나눔 1-2-3운동에는 현재 18개 교회 5개 기관에서 3,835명이 동참했으며 올 한해동안 전국 교회로 이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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