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 위해 잠실5.24성령100주대회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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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 위해 잠실5.24성령100주대회 양보"
  • 윤영호
  • 승인 2007.03.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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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정통, 지난 실행위서 5.24잠실성령100주 성회 개최않키로

▲ 성령100주년대회 개최를 공약한 양병희 총회장은 잠실성회 개최를 전격 취소했다.
예장 합동정통 총회(총회장:양병희목사,사진)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자체 준비 중인 ‘평양성령100주년 기도대성회’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합동정통 총회는 교단장협의회가 준비 중인 평양성령100주년 대성회에 참여할 것을 결의하고, 한국교회 연합에 적극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합동정통 총회는 지난 5일 서울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교단장협의회가 오는 7월8일로 예정해 추진하는 상암월드컵경기장 대성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결정은 지난 91회기 총회 때 양병희 총회장의 공약을 총대들이 박수로 결의한 ‘평양성령100주 성회 추진’을 실행위원회가 재결의한 것으로, 이를 놓고 교계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용단”이라며 양 총회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 참석한 양병희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지금 하나가 되려고 교단장들이 마음을 합하는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성령100주년 대성회야 말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가장 좋은 증표가 되므로 우리 교단도 여기에 참여해 교단의 위상을 드높일 생각”이라고 배경을 설명하는 가운데 실행위원들로부터 박수로 받았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성령100주대성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오는 5월24일 천안백석대학교에서 1만 명이 참여하는 연합기도회로 모일 것을 결정하고, 봄 노회 때 새로 구성되는 각 노회 임원들에게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권면키로 했다.

교단주력 행사가 교단장협의회 주관으로 옮겨진 것에 대해 교단 내부에서는 유감의 뜻이 교차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몫을 받아와야 한다는 주자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날 일부 실행위원은 “우리 교단이 뜻 깊은 행사를 양보하면서 한국교회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교단장협의회측도 이에 걸맞는 선물을 주어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주목하는 7월8일 행사에 우리 교단이 공식적으로 참여해서 좋은 일을 하도록 균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양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오는 7월8일 상암기도회 순서 가운데 비중있는 부분을 맡아 교단의 위상을 드높여 산하 교회들에게 자존감을 높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각 국 보고에 들어간 실행위원회는 먼저 교육국 보고에서 노회 신임원교육과 사모교육 세미나를 4월 말과 5월 말경 각각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사회은급국의 경우는 3월 중으로 모든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연금제도 완전 실시를 목표로 금융기관과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은급국은 오는 3월22일 전국 노회 서기를 대상으로 은급제도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국(국장:송우종목사)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8월 경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규칙국도 전국 노회 서기를 대상으로 규칙교육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김학수목사)는 지난 총회가 위임한 밤빌리아에 대한 조사보고를 마치고 이날 이단관련성을 담은 보고서를 실행위원에서 보고했다. 장시간 논란을 거듭한 끝에 처리된 이대위 보고는, 앞으로 재판국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되고 이를 근거로 재판국은 이대위 보고서에 관련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대위는 적접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조사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위원들 가운데는 2년 전 한 차례 다루어져 무혐의로 결정된 사안을 다시 재론한 것으로 일사부재리원칙에 따라 이번 이대위 조사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집중적으로 반론을 펴는 가운데 여론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 재판국에서 징계결정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농어촌국 보고에 따르면, 오는 3월26일부터 사흘간 농어촌 교역자 초청 제주도 수련회가 있을 예정이다. 전국 노회별로 각각 3가정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총회1,000만 원 지원을 포함 총2,500만 원을 경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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