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은사 있는 목회자 모두 모여라”
합동정통 축구팀, 오는 5월 예정 한장연 축구대회 출전준비
지난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기 교단대항 전국 목회자축구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합동정통 총회 축구팀이 기술과 기량을 갖춘 새 얼굴을 발굴하기 위해 선수 특별모집에 돌입했다.
이번 2월까지 선수발굴을 마치고, 3월1일 헤브론팀과 친선경기를 가진데 이어 5월 한장연 주최 축구대회 출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교계의 모든 예측을 깨뜨리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합동정통 목회자 축구팀은 그 여세를 몰아 오는 5월로 예정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기 교단 대항 전국목회자 축구대회마저 쟁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평소 꾸준히 연습하며 기량을 닦아 선교활동을 펼쳐온 합동정통 축구팀은 사실 교계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한 팀이었다. 전국규모 대회에 참여할 목적이 아닌 선교와 목회자 친목이 주목적이었기에 큰 규모대회에는 되도록 참여하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교단의 위상 강화와 대외적인 사역을 천명하고 나선 현 총회장 양병희목사(영안교회)가 91회기를 주도하게 되면서 합동정통 축구팀은 이미 교단대표라는 특별한 명예를 안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축구팀을 꾸려왔던 단장 김봉태목사(수원영원교회)를 비롯한 감독 박희권목사(새힘교회), 총무 전종배목사 등 축구팀 스텝진은 더욱 큰 책임감을 다져나가며, 축구선교의 새로운 역사를 한 줄씩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합동정통 축구팀은 지난 한기총 대회 우승 이후 한층 고양된 분위기 속에서 올 5월 한장연 대회마저 우승함으로써 한국교회 최대 기구인 한기총과 한장연의 양 기구 전국대회 석권이라는 축구선교의 새 역사를 기록하고 싶은 욕심이다.
단장 김봉태목사는 교단 안에서 축구기량을 가진 목회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하여 24명의 엔트리를 확정할 생각이라면서 단순히 축구하는데 만 그치지 않고 복음전도의 매개물로서 축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정통 축구팀은 오는 3월1일 헤브론 축구선교회팀과 친선경기를 주선하고 있다.
축구팀 총무 전종배목사는 우리 축구팀을 상징하는 츄리닝과 겨울용 점버, 축구화도 없이 개인별로 준비한 용품으로 만족하며 훈련해 온 지난날을 회고해 볼 때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느끼게 한다고 말하고 한기총 주최 축구대회에서는 낡은 축구화 때문에 축구공을 몰며 슈팅하기까지 순간순간이 힘들어 선수들은 당시 우승을 너무나도 값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우승 이후 축구팀의 실정이 비로소 알려지자 교단과 독지가들로부터 후원물결이 밀려와 축구팀은 사실상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축구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근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단장 김봉태목사를 비롯한 선수단원들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훈련에 임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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