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찬송가 개정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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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찬송가 개정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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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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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지금 한국교회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과 21세기 찬송가, 거기에 사도신경, 주기도문 등의 개정 출판과 사용을 놓고 적지 않은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 이는 벌써 오랜 기간 동안 조율, 검증, 연구를 거듭한 소중한 작품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호리라도 오류가 있으면 안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의 권위나 이해관계가 개입되어서도 안 될 것이며 더욱이 큰 교단, 작은 교단의 교세에 의한 배경이 있어도 안 될 것이다. 성경책인 경우 벌써 수년전에 총회에서 사용키로 한 교단도 있으나 아직까지 강단용정도로 사용될 뿐이다.


그러므로 늦은감이 있어도 한기총이나 NCC 기구 같은 교단협의회를 중심으로 충분한 설명회와 같이 빠른 시일내의 교단사용의 결의를 촉구하며 개교회 홍보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지난날의 뼈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개편 찬송가, 새 찬송가, 합동 찬송가 등으로 교파별로 다른 찬송가를 씀에서 온 치욕스러운 과거사다. 이런 일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거기에 이번에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의 개정판 문제가 대두되어 곧 교단별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인지되고 있다.


최소한 한 나라의 성경과 찬송가는 통일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교회를 이전할 때나 공집회에 참석시 사도신경이나 주기도문이 서로 다르다면 얼마나 죄스러운 일일까.


이미 21세기 찬송가는 지난 11월 13일에 출판감사예배를 한국찬송가공회에서 드렸다. 찬송가의 경우는 교단결의가 아닌 찬송가공회의 가입교단들의 사용으로 시작하여 자연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장되어가는 수순이 될 것이다. 여기서 또 한가지 문제는 앞으로 개정된 사도신경이나 주기도문을 쓰게 될 경우 현재 출판 중인 찬송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성경과 찬송가 보급에 있어 기존 사용중인 것들에 대한 보완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뒤따르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좀 더 심사숙고하여 빠른 기간 내 보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군소교단에 이르기까지 범교단적으로 기쁨으로 참여하여 범교단적 차원에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된 성숙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좋은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며 앞으로 통일 한국을 위한 복음화에도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개인이나 기구의 영리적인 목적을 초월한 사심없는 하나님의 사역으로 모두의 희생과 사랑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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