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북한 수해지원 밀가루 1억원어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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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북한 수해지원 밀가루 1억원어치 전달
  • 이현주
  • 승인 2006.10.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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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인천한에서 북민협 통해
▲ 출항식을 지켜보기 위해 인천항을 방문한 기장총회 관계자들.

 

남북 간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교단 중 처음으로 북한 수해돕기를 전개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양태윤목사)가 지난달 30일 인천항에서 1억원 상당의 밀가루를 북녘동포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출항식에서 양태윤 총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사명”이라며 “정치적 긴장관계를 넘어 북한은 우리의 형제이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함께 도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장 전국교회와 각 신도회, 청년회 등 산하 단체들이 직접 모금에 나선 북한수해돕기는 북한의 미사일발사 실험 이후 기독교계마저 북한지원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시기에 전격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기장은 지난 7월말 남북한 곳곳에 게릴라성 폭우로 수해가 발생하자 31일 전국교회에 수해헌금 모금 공문을 발송했고 8월 7일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 앞으로 위로와 연대의 서한을 보냈다.

긴급간담회를 통해 북한 수해 지원을 기장은 1억 원 상당을 생필품과 식량지원을 목표로 각 신도회 별 모금에 들어갔으며 8월29일 조그련과 회담을 통해 북한 수해상황을 보고받고 지원물품에 대해 논의했다.


9월30일 북녘 수해지원물자로 밀가루를 선택하고 1억원 상당의 물품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를 통해 전달한 기장은 추가 모금이 진행되는 대로 2차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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