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있다면, 지금 치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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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있다면, 지금 치유하라
  • 이현주
  • 승인 2006.07.1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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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치유 세미나 800명 규모로 다음달 12일부터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모두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피서지 찾기에 한창이다. 바다며 산이며, 강으로 떠나 지친 몸을 쉬게 하고 싶은 마음 어찌 막을 수 있을까. 그러나 휴가 뒤에 찾아오는 피곤과 공허감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마음은 그냥 내버려 둔 채 육체의 휴식에만 연연한 까닭이다.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 사실 그것이 진정한 휴식이며 깨달음이다. 세상을 향해 분노를 품고 있는 마음, 울어도 울어도 풀리지 않는 가슴 속 응어리, 의욕도 자신감도 없는 삶을 한 번에 뒤바꾸려면 마음 속 깊이 감춰둔 상처를 꺼내 치료해야만 한다. 치유가 끝나면 어떤 휴식보다 달콤한 마음의 안식이 찾아온다. 바로 이것이 내적치유의 매력이다.


“이혼하기 직전이었어요. 우리 가정을 이렇게 만든 사람은 남편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두 그 사람 때문이라고 원망했는데 사실은 내 안에 많은 상처들이 쓴 뿌리가 되어 남편과 가정을 힘들게 했더군요. 이 사실을 깨닫기까지 얼마나 먼 길을 돌아왔는지…. 이제야 하나님을 바로 믿게 된 기분입니다.”(대전 갈마동 김경자성도)


내적치유 사역은 미처 깨닫지 못한 마음의 상처, 또 다른 자아를 찾아내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는 사역이다. 청주 CCC아카데미센터가 운영하는 내적치유사역연구원(원장:주서택목사)은 이미 72차례 세미나를 통해 2만 8천여 명을 회복시켰다. 그리고 올 여름 8백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내적치유 세미나를 연다.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2박3일간 열리는 내적치유세미나는 15개의 치유과정이 단계별로 진행된다. 성경을 바탕으로 성령의 감동을 이끌어 내며 개인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고 가족의 갈등을 치유한다.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부터, 결혼전의 미혼 남녀, 깨어진 가정, 탈진한 목회자, 해외 선교사까지 누구나 참여하고 누구나 동일한 치유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내적치유세미나의 매력이다.


1992년부터 교회안에 내적치유 사역을 도입한 주서택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건강한 삶을 원하지만 우리 안에 속 사람이 울고 있을 때, 어린 시절 받았던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지 않았을 때 현재의 삶은 불안하고 불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내면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친밀감이 떨어지고 대화의 단절을 경험하며 반복되는 갈등 속에서 괴로워 한다. 마음의 병이 깊은 경우 자살까지 생각하기에 이른다. 스스로를 치유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인터넷과 게임에 빠지며, 알코올이나 쇼핑 등에 중독된다. 주서택목사는 “점점 어두워져 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이 밝은 세상의 주인공이 되도록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적치유세미나에 참석해 변화된 사람들의 사례도 허다하다.

“성서적 내적치유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나의 목회생활 전반에 변화가 일어났어요. 부부간의 문제와 성도들 간에 생긴 문제도 새로워졌고요.”(부산 영락교회 송요한목사)


“저는 병원 원장이면서 목사 사모였습니다. 오랫동안 불면증과 알러지 비염으로 고생했는데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나니 불면증도 사라지고 완전히 치료가 되었습니다.”(서울 종암동 김희자 사모)


지난 6월에는 여주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내적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82%의 재소자들이 교정을 위해 유익했다고 답했으며 90%의 재소자들은 자신의 가족들이 이 세미나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세미나 강사로 나서는 김선화소장은 “어릴 때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지 않은 채 성인이 되면 유전자에 변형을 미치고 가정생활과 사회생활, 교회생활 등 모든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늦게나마 복음으로 기도로, 이 모든 것이 치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여름. 대인관계의 문제나, 가계에 전가되는 죄성을 발견하고 싶다면 내적치유세미나의 문을 두드리자. 마음 속 깊이 자신을 얽매고 있던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치유하는 기적이 일어날 때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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