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여교역자 결집에 주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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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여교역자 결집에 주력할 터"
  • 이현주
  • 승인 2006.07.1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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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정통 여교역자회 신임회장 이희순 강도사

“흩어진 회원을 모으고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지난 3일 열린 예장 합동정통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8차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희순 강도사(진주교회)는 창립 초기부터 총무와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일들을 수행해왔다. 여교역자회의 역사와 살림을 곁에서 지켜본 이희순 회장은 “일단 교단에서 목회하고 있는 회원들을 파악하고 함께 연합하여 섬기는 조직으로 부활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성 안수를 위해 일하고 여교역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뜨겁게 기도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듭된 여성 안수의 불허로 상심한 여교역자들이 교단을 떠나고 있어 회원들에 대한 격려와 관심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제게 맡겨진 사명은 ‘회복’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직을 회복하고 말씀을 회복하고 온전한 목회자로 서는 여교역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예장 합동정통은 아직까지 여성 안수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목회 현장에서 목사 안수가 절실했던 여교역자들은 지난 봄 독립교회연합으로 빠져나갔다. 이런 이탈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문들의 학교 사랑과 교단 사랑은 그 어느 교단보다 큽니다. 그러나 여건이 열악하다보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임기 중 이탈되는 여교역자가 없도록 독려하고 기도하는 데 힘쓸 것입니다.”


이희순 회장은 목사 안수가 허락되지 않는 것은 여교역자들의 능력이 아직 부족한 까닭이라고 반성했다. 총대들의 마음이 움직이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때를 기다리겠다는 것. 또 교단 산하에서 활동하는 여교역자를 발굴하는 것도 임기 중 감당할 사업이다.


이희순 회장은 “영성과 실력으로 무장한 여교역자를 만들기 위해 가을쯤 교육세미나를 열 계획”이라며 교단과 여교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희순회장은 지난 96년 안양에 진주교회를 개척했으며 98년 강도사 인허를 받고 10년째 목회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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