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실행위, 교육원장 인준안 부결-총회 주제 확정
상태바
기장 실행위, 교육원장 인준안 부결-총회 주제 확정
  • 이현주
  • 승인 2006.07.14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익산제일교회서...진상조사위 활동 마무리 올 총회에 보고키로
 

신임 기장총회 교육원장으로 내정된 최부옥목사의 인준안이 부결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13일 전북 익산제일교회에서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교육원장 선임과 91차 총회 주제 등 각종 안건을 다뤘다.


그러나 교육원장 인준안을 두고 2시간가량 공방이 오간 끝에 최부옥목사가 찬성 2/3를 얻지 못해 결국 총회교육원장 선임의 건은 부결처리됐다. 이날 실행위는 7인의 인선위원을 재구성, 교육원장 선발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으며 오는 8월 총회 전 마지막 실행위에서 이를 다룰 예정이다.

김원배목사의 후임으로 향후 4년간 기장 총회교육원을 이끌 교육원장 초빙에 최부옥목사를 비롯, 조영철목사와 김용환목사 등 3명이 입후보했었다.


통상 1명의 후보가 논의되고 추대되는 것과 달리 이번 교육원장은 선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인선위원회는 후보자가 많아짐에 따라 학문성과 목회성, 경영능력, 교육원 발전계획 등 4가지를 선출기준으로 정하고 면담을 통해 최고득점자로 최부옥목사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선정절차의 모호성과 인선위원회의 불균형 등에 대한 불만이 커져 나왔으며 결국 표결에서 2/3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또 지난 총회에서 향린동산 매각의혹과 Y교회 담보대출 등을 조사키 위해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가 어느 정도 활동을 마친 것으로 보고됐다. 진상조사위원회는 “결론이 나왔다”며 실행위원들에게 1차 보고를 하고자 했지만 총회가 결의한 한시기구인 만큼 총회석상에서 보고절차를 밟으라는 의견에 따라 일단 조사결과 공개를 유보했다.


한편, 오는 9월19일부터 22일까지 동수원교회에서 열리는 91차 정기총회 주제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로 정했다.

이번 주제는 “하나님 섬김이 바로 서야 이웃 섬김이 나온다는 신학적 의미를 바탕으로 사회 양극화와 교회 양극화에 대한 반성과 화해, 그리고 평양 대부흥 100년을 맞이하는 교회의 개혁 등을 담아내고 있다.


윤길수 총무는 상반기 활동을 보고하면서 호텔 기장 아카데미하우스의 지난 5개월간 영업 순이익이 1억6천만 원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진피해 교회 건축비로 3천만 원을 헌금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실행위원회에 참석한 한신대 윤응진총장은 지난 4월 고난주간에 일어난 학내 교통사고와 신학대학 교수들의 난투극 등 학내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실행위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