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문광부 장관 한기총 방문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는 데 기독교가 앞장서 주십시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와 환담하면서 사회적 화합을 위해 교회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인사차 한기총을 방문한 김 장관은 박 목사에게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한기총과 교회협 공동 개최 소식을 언급하고, “종교계에서 보여준 화합의 모습에 사회단체들도 크게 자극을 받을 것”이라면서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는 데 교회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목사는 “한기총과 교회협이 17년 만에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게 됐다”면서 “올해 예배의 주제를 ‘생명과 화해’로 정해 우리 사회의 회복을 염원하는 한국 교회의 소망을 담았다”고 말하고, 김 장관을 16일 연합예배에 초청했다.
김 장관은 또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언급, 기독교계가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전국 교회와 목회자들이 적극 나선다면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우리 사회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늦게 인식해 대책을 마련하는 시기가 늦었지만, 범 국가·범 사회적인 대처 노력과 함께 종교계가 적극 협력한다면 미래의 재앙은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적극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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