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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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
  • 김옥선
  • 승인 2006.0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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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세계기도일예배

▲ 2006세계기도일예배포스터. 하나님 안에서 가질 수 있는 희망을 아프리카적으로 묘사했다.
전 세계 180여개국 기독여성들이 세계평화와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세계기도일예배가 다음달 3일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홍순자)는 준비모임으로 시연예배와 기도회 등을 개최하고 세계기도일예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로 119회를 맞는 세계기도일예배는 매년 3월 첫 금요일에 전 세계 기독여성들이 국가, 민족, 교파를 초월해 같은 예배문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는 행사이며 이번 공동예배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성들이 작성했다.


예배문을 작성한 남아공은 다민족국가로 1994년 최초의 민주적인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는 50여년 이상 인종차별정책에 의해 고통을 당해왔으며, 현재 남아공은 가정폭력, 강간, 에이즈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다.

세계기도일예배에서는 에이즈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중보기도를 하게 되며 이날 드려지는 헌금은 남아공 여성들과 가정, 에이즈환자, 이주여성노동자 등을 위해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작성된 포스터는 이 시대를 표방하는 것으로 누가복음 21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887년 미국의 다윈 제임스 부인이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시작된 세계기도일예배는  국내에서는 1922년 처음 드려졌다. 1941년 신사참배가 강요되던 일제강점기 때 자유를 염원하던 교회 여성들이 세계기도일을 모임을 가지려다 발각돼 관련자 602명이 체포되는 이른바 ‘만국부인기도회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1960년대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세계기도일예배가 드려지고 있으며 1997년에는 한국 기독여성들이 작성한 예배문으로 세계기도일을 지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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