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 아시아기독교협 "전쟁과 갈등 세상 속의 예수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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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 아시아기독교협 "전쟁과 갈등 세상 속의 예수님 의미는?"
  • 윤영호
  • 승인 2005.12.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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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선포하신 하나님의 엄위로우심을 되새겨야"

자연의 대재앙이 잇따르는 가운데 세계교회들은 2005년 성탄절을 엄숙하고도 경건하게 맞아야 한다는 자성의 소리를 내는 한편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폭력과 압제를 보며 구유 안의 아기 예수가 상징하는 평안함이 실현되길  간절히 기원했다.


세계교회협의회(총무:새뮤얼 코비야 목사)는 지난해 성탄절에는 쓰나미가 인도양 해양에서 발생해 수천명의 사람들을 희생시켰다고 회고하면서 “올해에는 멕시코 만의 격렬한 홍수와 폭풍 그리고 파키스탄 카시미르 지역의 가공할 만한 지진 등을 겪으며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를 의미있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교회협은 “자연은 더 이상 자신의 고결함에 대한 경솔하고 무자비한 인간의 공격을 견딜 수 없어하는 것처럼 인간들에게 자신의 힘을 증명하면서 인간의 연약함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위기상황은 또 한편으로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간극, 인종차별주의와 카스트의 흔적같이 인간을 나누는 그 악들을 폭로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런 가운데 맞은 성탄에서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마음에 두고 기도하고 실천하는 절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총무:프라왓 키드안 박사)는 “성탄절은 인류에게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며 실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는 시기”라고 말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늘어가는 테러와 에이즈 감염자 증가 그리고 가난과 부패, 폭력 등으로 황폐화 되고 있는 실정이라 해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협의회는 또 “성탄을 기념하기 위해 예수님의 구유를 집 안에 두는 관습이 있지만 예수님의 진정한 탄생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서 매일 일어나야 하며 이것을 통해 공동체가 바로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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