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인들, 보수적 교회로 대거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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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인들, 보수적 교회로 대거 이동
  • 공종은
  • 승인 2005.1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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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크리스천신문, IRD 조사 결과 인용해 보도



미국 주류 교단들에 출석하고 있는 교인들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원인이 보수적 교회로의 대거 이동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주크리스천신문은 지난 3일 자 신문에서 ‘종교와 민주주의연구소(이하 IRD)’가 최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미국 주류 교단들의 교인 감소의 주원인은 보수적 교회로의 수평 이동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주크리스천신문은 이 보도와 관련 IRD의 조사 결과를 인용, “주류 교단 교인들의 계속적인 교인수 감소는 고령화 현상과 함께 세속주의의 산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IRD의 조사에 의하면 주류 교단 교인 감소 원인은 진보주의적 신학으로 운영되는 주류 교단 교회에서 이탈해 보수적 교회로 수평 이동하는 것이 바로 교인 숫자 감소 현상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IRD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1965년부터 2003년까지의 교인 감소율의 경우 그리스도의제자교회는 57.2%, 미국장로교회는 43.5%, 그리스도의교회는 37.4%, 미국성공회는 35.8%, 연합감리교회는 25.4%, 복음루터교회는 12.3%로 각각 감소, 2천7백만명 정도의 교인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보수적 교단들의 성장세는 두드러져, 하나님의성회는 377%로 2백72만명이 늘어났고, 남침례교단은 52.6%인 1천6백43만명이 증가하는 등 주류 교단들의 교인 감소율의 8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류 교단들의 하락 현상에 대해 미주크리스천신문은 “동성애자 성직 임명 및 동성애자 혼배성사로 지독한 진통을 겪고 있는 성공회는 2003년 통계로 주일 평균 출석 숫자가 79만5천7백65명에서 무려 6만2천8백명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극심한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성공회 자체 전문가들 역시 2003년부터 발발한 동성애자 성직 안수, 동성애자 혼배성사 집전이 바로 성공회 교인들을 다른 보수적인 교회들로 이탈하게 한 주범이라고 공개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천신문은 “동성애로 인한 신학적, 성경적 진통은 주류 교단들의 교인 감소 현상의 한 부분만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 더 큰 문제점이 있다”면서, “문화나 유행에 순응하는 자유주의적 성경해석이 바로 교인들을 이탈하게 만드는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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