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감사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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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감사의 축제’
  • 현승미
  • 승인 2005.11.1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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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들려주는 ‘추수감사절’ 이야기

교회에서 매년 11월 셋째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지켜지고 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는 추수감사절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교회 내에서 감사헌금을 하고,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으로만 끝내지 말고 올해는 가족들과 상의 후 추수감사축제를 준비해보자.


최근 에듀넥스트(원장:김만형목사)에서 출판된 ‘크리스천 축제①’ 가이드북(김만형, 변순복, 임영섭 공저)은 가족용 성경, 초 2개와 촛대 2개, 과자나 사탕이 담긴 선물 꾸러미, 감사 헌물, 추수감사 만찬, 추수감사 헌금 등을 준비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약속된 축제시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촛불을 밝히면서 추수감사축제를 시작한다. 시편23편을 온 가족이 봉독한 후 찬송가 308장 ‘넓은 들에 익은 곡식’을 부른다. 다음 추수감사와 관련된 성경들을 찾아가면서 가이드북과 함께 출간된 워크북의 빈칸을 채워나간다.


성경 찾는 시간이 끝나면 부모가 아이들이게 추수감사의 유래나 뜻을 설명해 주고, 각자 감사 내용을 적은 후 이야기를 나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끝나면 부모는 자녀들에게, 자녀들은 부모에게 감사한 점을 적고 발표한다. 이때 감사헌금과 감사예물로 하나님께 정성을 표현한 후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기도가 끝나면 신명기16:14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추수감사절인 초막절에 어려운 이웃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음을 기억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은 사람의 이름과 그 기쁨을 나눌 방법을 적고 말해보자. 자녀들에게 이웃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둔 선물 꾸러미를 건넨 후 부모는 자녀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 기도를 한다. 이후 추수감사 만찬을 즐기며 가족이 함께 추수감사 축제를 자연스럽게 끝내며 감사예물은 자녀들에게 돌려주어 교회 추수감사 예배 때 봉헌하도록 한다.


성공적인 추수감사 축제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천 축제①’은 교회교육전문가로서 친구들교회를 개척시무하면서 합동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김만형교수, 8년 동안 유대인 랍비 교육을 전공하고 천안대학교 기독교학부에서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는 변순복교수, 현장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수원은혜교회 임영섭목사의 공동작품이다.


임영섭목사는 “교회개척 후 14년 동안 제자훈련을 해왔지만, 많은 훈련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다른 교회 밖 현실에서 교회교육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며, “유대인들이 자신들만의 월력을 만들어 모든 일정을 유대인 월력에 따라 진행하듯이 한국 크리스천에게 맞는 달력과 가정문화가 필요하다”고 출판취지를 밝혔다.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크리스천 가정문화의 핵심은 첫째 성경이 가정의 중심이 되게 하며, 부모의 축복과 축복기도 속에 부모의 영적인 권위를 가정에 세우며, 가족 만찬을 통해 가족간의 대화를 풍성하게 하는 가운데 가정의 신앙적인 전통을 확립하는데 있다.


출판에 앞서 지난 1년간 가정에서의 임상실험을 통해 성공적인 가정축제를 이끌어낸 임영섭목사는 “교회 절기 행사를 하기 전에 이 책을 가정에서 실시하도록 지도한다면 기독교문화가 올바로 정착되고 흔들리는 교회학교 아이들의 신앙도 굳건히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수감사축제 외에도 성탄축제, 송구영신축제에 이어 앞으로 출간될 2, 3, 4권에서는 사순절, 부활축제, 성령강림축제는 물론 국가기념일인 3.1절, 6.25, 8.15기념일 등을 다룬 내용을 출판해 한국의 크리스천 가정에 연중 부모와 자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소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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