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총회결산:다루지 못한 교단합동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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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회결산:다루지 못한 교단합동 건
  • 윤영호
  • 승인 2005.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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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측의 유보결정에 영향받아 

총회 전부터 교단안팎으로 관심이 컸던 교단합동에 대한 논의는 아예 상정안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촉박한 시간상의 문제로 다음 회기로 넘겨진 이 안건은, 예상 밖 사태로 발전한 대신측의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총회 개회부터 격론을 벌이기 시작한 대신측의 교단합동 논의는, 결과적으로 ‘유보’결정으로 마무리되며 한 회기 동안에는 합동논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 총회는 대신측의 교단합동 논의 결과를 지켜보며 총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늦게까지 기다린 끝에 대신측이 ‘유보’결정을 내린 것을 듣고 총회에서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절대다수의 총대들이 다음회기로 넘기자는 동의와 제청을 받아 아무런 논의절차도 밟지 않았던 것이다.


신임 총회장인 홍태희목사는 총회 처리와 관련, “대신측이 교단합동 논의를 다시 거론할 경우 언제든지 대화자리에 나설 준비는 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총회 실행위원회를 열어 지난 회기의 조직을 일정부분 재편성하는 과정을 거쳐 교단합동추진위원회를 재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회는 대신측 내부에 교단합동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는 점을 중시하며 무리한 교단합동 행보가 도리어 분열을 일으키는 악영향을 끼칠까 조심스런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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