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교회 폭력 사태 왜 두고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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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교회 폭력 사태 왜 두고 보나”
  • 공종은
  • 승인 2005.07.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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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폭력 피해자들 기자회견 통해 사법·경찰개입 촉구



지난 일년 동안 교회 분규를 거치면서 양측의 대립으로 인한 극심한 폭력사태로 번져가고 있는 광성교회(임시 당회장:김홍권 목사) 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철홍 목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폭력 피해자들이 ‘교회 폭력 근절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 피해와 분쟁 종식을 위해 사법기관과 경찰들의 적극 개입과 중재를 요청했다.

폭력 피해자들은 지난 4일 광성교회 임시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통해 “종교문제의 개입을 꺼리는 사법기관과 경찰기관의 미온적 태도가 교회 내 폭력을 방치할 뿐 아니라 폭력을 조장하는 원인이 된다”고 비판하고, “교인들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중재하고, 교인들끼리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교회 내 폭행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현행범을 체포하고 제압해 교인들의 인권이 유린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 경찰의 적극 개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단지 교회라는 이유로 경찰이 예방과 진압을 하지 않는다면 폭행에 의해 살아남을 성도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광성교회 폭력 사태와 관련한 소수의 폭력 행사자들을 법에 따라 의법 처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폭력 피해자들은 또한 그동안 발생한 폭행 사고를 설명, “지난 1월 17일, 3월 9일, 4월 3일, 24일, 6월 12일, 26일, 27일 등을 비롯해 양측의 교인들이 수시로 대립하는 과정에서 집단 구타에 의한 다리골절, 감금, 갈비뼈 골절, 인대 파열, 자동차 파손 등 수많은 폭력행위가 발생, 상당수 교인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등 폭행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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