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7명의 외국인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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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7명의 외국인 입학식
  • 송영락
  • 승인 2005.04.04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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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도력 프로그램` 결과

피부색이 다른 7명의 목회자들은 감신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때늦은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입학식은 아시아감리교회협의회(회장:장광영목사, AMC)와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김외식교수)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들의 교역자를 초청, 감신대 신대원에서 무료로 공부시키는 ‘국제교회지도력 프로그램’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비록 비자문제가 늦게 해결되어 때늦은 입학식을 가졌지만 인도, 방글라데시, 필리핀, 베트남, 페루 등 7명의 첫 번째 수혜자는 2년 신대원 과정을 시작한다는 설렘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은 재학기간동안 학비와 숙식비(기숙사 생활 포함) 등 전액장학생으로 졸업과 동시에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금호제일교회, 서울연회, 강남교회, 임마누엘교회, 충남제일교회, 영등포교회가 학생들의 후원과 함께 현장교육을 맡게 된다.

그동안 개 교회 수준에서 몇몇 현지 지도자를 교육시킨 경우는 있어도 이번처럼 문교부 표준 입학 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교육시킨 것은 처음이다.

정태준목사(AMC 사무총장)는 “그들로 하여금 그들이 선교하게 하라는 목적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시아 지도자 훈련과 토착 선교 활성화를 위한 좋은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MC는 학생들이 졸업한 이후 의무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가 선교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불이해시 모든 특권을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AMC총회는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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