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긴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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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긴 ‘주일설교’
  • 현승미
  • 승인 2005.03.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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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30, 진흥아트홀서 ‘김재임 신앙고백전’
 

     ▶부활의 봄


2005년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진흥아트홀이 특별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45년여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의 예술혼의 근원인 ‘신앙’을 고백한 ‘예술의 헌신-김재임 신앙고백’ 전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다.


그는 자신이 출석하고 있는 낙산교회에서 이십여 년 동안 설교말씀을 미리 작품화하여 예배를 안내하는 주보 표지에 싣고 있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언어화 된 ‘말씀’을 쉬운 그림으로 이미지화 하여 성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주 제작한 작품이 어느덧 1천 점이 넘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상에 선보인다.




김재임작가는 “그린다는 것은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원동력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으며, “삶의 조건들에 의지한 감사가 아니라 환경에 상관없이 기뻐하기로 마음먹고, 김사하기로 마음먹은 의지적인 감사가 진정한 가치를 지닌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그는 현상적이고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무한한 자유의 예술혼을 펼쳐나가고 있다. 기독교인은 매 절기를 잊지 않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헌신’을 잊지 않고 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진흥아트홀(관장:유명애)은 “현 시대에 자신의 예술가적 이익이나 예술의 완성을 위한 것이 아닌 ‘성경’의 진리에 무릎 꿇는 순수한 예술가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으며,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둑이 터지듯 그의 신앙을 드러내고 그 작품에 가득한 ‘빛’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힘있게 말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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