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바다’는 2집 ‘약속의 땅을 향하여’를 발매하며 가장 가능성 있는 사역자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가능성을 넘어 완성도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그들의 노력은 2집이 발표된 2001년 이후 3년여 간의 철저한 준비로 이어졌다. ‘성숙’을 주제로 내건 ‘소망의 바다 3집’.
그동안 작곡했던 60여곡의 작품들을 선별해 다양한 시도와 연구를 거듭하고, 하림, 나원주, 홍순관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만든 3집이지만 진짜 중요한 가치는 다른 것에 있다. 음악가이기 이전에 ‘메신저’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고픈 그들의 삶과 신앙의 기록을 담아내는 것이 그것. 동양과 서양, 팝과 클래식, 신앙과 일상의 만남을 노래하는 그들의 3집에서는 고난 가운데 길어낸 깊은 묵상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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