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기장 신임총회장 김동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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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기장 신임총회장 김동원 목사
  • 승인 2004.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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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대화로 화합총회 이끌 터”

“그동안 총회가 한쪽의 의견만 듣는 편향된 모습을 보여왔다면 이젠 교단의 여러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충분한 대화로 대안을 찾는 합리적인 총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군산성광교회에서 열린 기장 제89차 총회에서 신임총회장에 선출된 김동원목사(66세·서울 북노회 성은교회)는 총회회관 건축과 선거과열로 교단내 갈등이 확대됐다며 이를 싸매고 화합하기 위해 총회의 결의를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회장은 교단의 3천교회 운동이 양적 팽창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판과 DJ정부 출범 이후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벙어리 교단이 됐다는 지적을 겸허히수용했다. 이미 시대는 변했고 젊은 회원들은 교단이 대내외적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표현하길 원하고 있다며 개혁적 인물로 임원진이 교체된 만큼 새로워진 기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부흥사로 성령운동에 앞장섰던 자신의 이력처럼 복음화를 통한 교회성장을 추구하고 은퇴목사와 한시적 편목을 활용해 3천교회운동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견해도 밝혔다.

김총회장은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를 거쳐 목회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99년에는 기장 부흥선교단장을 역임한 이후 기독교성풍회장과 한신대 총동문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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