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있으면 권위자를 찾아가거나 백과사전을 뒤적이는 시대는 지났다. 아니 궁금증을 몇 초 안에 해결할 수 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지식 수준을 가늠하는 시대가 돼 버린 지 이미 오래다. 이러한 때 기독교 커뮤니티 사이트로 잘 알려진 갓피플에서 크리스천 네티즌들이 직접 묻고 답하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기독 지식 검색 서비스 ‘자료 & 지식’ 코너를 오픈해 크리스천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식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이 서비스에는 벌써 1만5천 개 이상의 질문과 답변, 자료들이 올라와 있다. 여기에는 일상 신앙생활 속의 궁금증뿐만 아니라 칼빈신학과 웨슬리신학의 차이점, 장로회에서 통합과 합동 교단의 다른 점 등 심도 깊은 질문과 주일학교 설교, 교회 행정 서식 등 전문 자료 등도 포함돼 있다.

또한 이 검색 사이트를 통해 ‘아담은 갈비뼈가 하나 없었나요?’, ‘아담과 하와는 배꼽이 있었을까요?’ 등의 엉뚱한 상상력이 발휘된 질문에서부터 ‘헌금으로 천원을 내야 할까요? 만원을 내야 할까요?’, ‘금식하다 초콜릿을 먹었는데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 ‘십일조는 꼭 출석 교회에 해야 하나요?’ 등 누구나 궁금해 하는 신앙생활 속의 궁금증을 풀 수 있다.

특히 갓피플 자료 & 지식의 가장 큰 특징은 크리스천들에게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우선 등록된 자료를 주일학교 부서별(영아·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대학부, 장년부)로 세분화해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성경 분류에서는 공유된 자료와 지식을 성경 권별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성경 사전, 성경 총론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이미지 & 템플릿 분류에서는 교회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포스터, 행사 순서지, 주보의 이미지도 얻을 수 있다.

김희동 사이트 운영팀장은 자료 & 지식의 비전을 “사소한 궁금증에서부터 깊이 있는 신학적 질문, 교회 서식, 주보 자료 등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여 건전하고 깨끗한 크리스천 정보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단과 사이비, 성인 정보 차단을 위해 철저한 검토 후 정보를 노출하고 있으며, 각 이단연구 단체와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