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한기총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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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한기총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 승인 2004.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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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평화·민족통일 기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김순권목사. 이하 교회협)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길자연목사. 이하 한기총)가 올해 남북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공동으로 드리고,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교회협과 한기총은 지난 15일 연동교회에서 5백여 명의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목사. 이하 조그련)과 함께 하는 ‘2004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남북 상호 이해와 6.15 공동선언 실천,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교회와 조그련은 기도문을 통해 “분단의 장벽이 여전히 이 땅을 갈라놓고 있지만 남과 북의 형제자매들은 장벽을 넘나들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넓혀가고 있고, 일상의 바쁨으로 지쳐도 장벽 너머에 사는 동포를 위해 늘 기도하게 됐다”고 말하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분단 60년의 굽은 역사를 바로 펴서 평화를 이루고 통일을 이루어 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이루는 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교회협과 한기총은 또한 결의문을 발표,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통일에 소극적이며 제 역할을 다 감당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며, “관용과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남북한의 극단적인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이 민족을 전쟁의 위협과 분단의 사슬로부터 해방시켜 평화의 시대와 통일의 나라를 열어야 할 책임이 교회에 있음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예배는 교회협과 한기총이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실천하고자 하는 자리”라고 말하고, “복음선교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서로 협력해 영혼 구원과 민주화, 인권 신장과 사회봉사, 평화와 통일운동에 힘을 기울여 하나님 나라와 공의를 이 땅에 실현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과 북의 상호이해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앞장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6.15 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한 노력 ▲자기 갱신을 통한 개인과 사회의 개혁과 복음화 앞장 ▲선교적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연합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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