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엄중한 상황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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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엄중한 상황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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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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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2단계격상 조치를 꺼내들었다. 8월 19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대면 모임과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됐고, 클럽 노래방 뷔페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됐다. 정세균 총리는 담화에서 “지금 방역상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교회의 모임과 활동도 비대면 예배를 제외하고는 허용되지 않는다. 대부분 교회가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교회발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교계에서도 철저한 점검과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지역 감염의 가파른 확산세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국민의 피로감이 커지면서 경각심이 무뎌진 탓으로 볼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는 방역은 물론 경제 교육 등 시민들의 일상과도 밀접하게 연결돼있다. 코로나가 지속되면 각 학교의 등교, 스포츠 행사, 다중시설 운영 등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와 국민들은 초기 유행 때 가졌던 긴장감과 경계심, 그리고 강력한 방어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한다. 당장은 불편해도 더 큰 손실을 막는 길이다.

교회에서는 코로나 사태 위기에 대한 현실 인식과 지혜로운 대응이 필요하다. 더욱 철저한 방역 시스템으로 확진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교회의 모범적 역량에 다시 한 번 집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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