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총신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운영이사회는, 직전주간 28일 운영이사회와 재단이사회 임원회가 공동으로 추천한 김인환 부총장에 대해 총장 후보로 받아 무기명 투표를 실시, 총74표 중 50표 이상을 득표해야 하는 규정에 못미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 부총장은 44표를 얻었다.
이날 운영이사회는 차기 총장 후보 선임과 관련, 운영이사회와 재단이사회 임원회와 공동으로 선임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유력 인사는 한춘기교수(기독교교육)다. 이날 총장 선거는 예년과 같이 지역색에 따라 투표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남성향이 강한 김인환 부총장이 중부와 호남지역의 고른 지지만 얻었어도 선출이 무난했었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정책적인 소신은 약하지만 지역적으로 고른 이미지를 갖고 있는 한춘기 교수는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운영이사회는 재학생 등록현황 총3천6백70명과 총회신학원 재학생 4백90명 등 학교현황을 보고받았으며 총회가 보유한 세례교인헌금 중 매년 수입의 20%를 후원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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