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서울 한복판에서 퍼레이드 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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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서울 한복판에서 퍼레이드 여는 까닭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1.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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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한교총, ‘이스터 다문화 퍼레이드’ 성공 개최 위한 세미나 개최
‘2020 이스터 다문화 퍼레이드’ 개최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 16일 CTS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2020 이스터 다문화 퍼레이드’ 개최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 16일 CTS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이 다가오는 부활절로 예정된 ‘2020 이스터 다문화 퍼레이드’(이하 퍼레이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16일 CTS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이 퍼레이드의 문화적, 신학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임 총장은 “그동안 한국교회 부활절 문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초점을 두고 고난주간을 강조했고, 그에 따라 신앙인들의 삶에서 부활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한 성찰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부활절 문화에 풍성한 의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의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퍼레이드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부활의 정신을 한국사회에 실천하는 선교적운동이 될 수 있다”며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생명을 얻은 만큼 그 생명을 세상에 나누고 생명의 문화, 복음의 문화를 전파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총괄을 맡은 상희철 총감독은 “행사의 기독교적 문화적 의미를 잘 살리겠다”며 퍼레이드와 각종 프로그램의 개요를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퍼레이드는 오는 4월 12일 개최되며 행진을 비롯해 광화문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부활절 기념 음악회와 각종 전시, 또 CCM 버스킹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행진 구간은 총 3.3Km로,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과 광화문 광장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이어진다. 대열에는 개별 교회 기수단과 디아스포라 기수단, 한국교회 다음세대 기수단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퍼레이드는 CTS의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이기도 하다. CTS 관계자는 “창사 25주년을 맞이해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교회의 기독교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퍼레이드를 한국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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