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원어성경 강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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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원어성경 강좌 인기
  • 승인 200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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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원어연구원 서균석목사, 오는 5월6일 공개세미나

1947년 발견된 ‘사해사본’은 기독교계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보였다. 그것은 당시까지 남아있던 성경사본의 경우 기원후에 집필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원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해사본 발견은 성경의 기록의 정확성을 살피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과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은, 아쉽게도 원본은 남아있지 않다. 기록 후 약1-2세기를 거치며 소실된 것이다. 단지 원본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믿어지는 사본만이 전해지는데 사해사본은 그나마 발견된 여러 사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사본 중 원본과 가장 흡사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사해사본이 그토록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해도 목회자들이 히브리어에 정통해 있지 않다면 사해사본의 히브리어가 목회자에게 주는 의미는 상당히 감소될 것이다. 단지 성경학자들에게만 경이로운 사건이 될 뿐 일선 목회자들은 한글성경과 주석을 찾아 연구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아노키 성서원어연구원’이 주최하는 히브리어 성경세미나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일부 목회자에게만 독점적으로 활용돼 온 히브리어 교육기회가 일선 목회자들에게도 열린 것이다.

이같은 교육세미나를 마련한 서균석목사(아누키 성서원어연구원장, 하늘교회, 사진)는 “히브리어가 갖는 비밀은 예상보다 심오하다”고 말하며 “많지않은 기회인 만큼 일선 목회자들이 많이 참석해 질 높은 설교를 만들어내는데 활용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예장 통합총회 소속인 서목사는, 히브리어를 처음부터 공부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은 사실 불가능한 문제라 히브리언어가 함축하는 성경의 의미를 다시 주목하도록 만드는 동기부여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그가 예로든 부분은 어린 모세가 탄 ‘갈대상자’와 노아가 지은 ‘방주’. 갈대상자와 방주로 번역된 성경의 단어는 모두 히브리어 ‘테바’를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말로는 똑같이 ‘방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히브리어의 풍부한 의미를 설교에 접목할 경우, 모세의 갈대상자 역시 노아의 방주처럼 ‘구원’이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서균석목사는 성경전체의 흐름을 담고있는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사용된 주요 히브리어를 배움으로써 풍부한 성경적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사용된 주요 히브리어가 요한계시록까지 연결돼 있어 서교의 질을 높이고 광대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6일 오전10시30분부터 서울 종로5가 여전도회관에서 공개세미나를 준비하는 서목사는 그동안 성원에 힘입어 세미나 개최 20회를 기념해서 올바른 성경해석 확산에 마음을 모을 목회자들과 성경난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월간 원어설교를 발행하는 서목사는 정기 세미나를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각각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열고 있으며, 구약은 월요일에, 신약은 목요일에 각각 교육한다.<02-444-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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