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방인 구원은 상호 불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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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방인 구원은 상호 불가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7.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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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신학포럼, 제2회 이스라엘신학 콜로키움 개최

세계 복음화의 상황 가운데 인종적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복음화 가능성이 성경적 관점에서 제시됐다.

제2회 이스라엘신학 콜로키움이 지난 16일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로마서가 말하는 유대인과 이스라엘의 개념연구’를 주제로 열렸다.

이스라엘신학포럼(대표회장:김진섭 교수)이 주최하고 이스라엘신학 콜로키움 준비위원회과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심상길 교수(그리스도대학교 신학과)가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예루살렘의 회복을 바라보며’를 주제로 발제했다. 심 교수는 “로마서 4장에서 바울은 ‘누가 아브라함의 후손인가’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게 여김을 받았고, 할례자와 무할례자가 동일하게 아브라함이 지녔던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됨을 밝혔다”면서 “바울은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활동의 일관성을 보여준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복음의 거부라는 현 상황을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의 단계로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이어 “하나님은 조상들에게 준 약속에 근거하여 이방인을 포함시키기 위하여 선택한 이스라엘인 인종적 유대인을 강퍅하게 하였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채워지면 온 이스라엘의 구원이 이뤄어 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종적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함을 다루는 로마서 9~11장의 ‘온 이스라엘’을 ‘인종적 이스라엘의 택함 받은 자와 이방인들로 구성된 하나님의 메시야 백성들 모두를 지칭한다’는 제안은 설득력이 없다”며 “이방인이 이제 긍휼을 얻게 되었듯이,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옴을 통하여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종적 이스라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이제 이스라엘의 구원 문제는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상호 의존적인 것이 되어서 유대인의 구원 문제와 이방인의 구원 문제는 서로 불가분리의 관계를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의 발제에 대해 장로회신학대학교 소기천 교수(신약학)와 영남신학대학교 배재욱 교수(신약학)가 논찬했으며 권혁승‧심상길‧소기천‧배재욱‧김진섭 교수가 종합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스라엘신학포럼은 한국에 기초한 이스라엘 관련 단체들이 성경에 기초한 활동을 돕고, 바른 이스라엘 이해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정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을 한국교회에 제시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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