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기능 가정은 가족의 행복을 파괴한다

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55) 최귀석 목사l승인2018.06.12 10:21:48l수정2018.06.12 10:22l14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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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대의 문제는 가정이다. 중산층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78.5%가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주부의 63%가 이혼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권위 있는 위기 상담학자에 의하면 서울 모처의 부부 60%는 같이 살고 있지만 사실상 이혼 상태에 있다고 했다. 즉, 결혼 20년이 지난 부부들의 8%만이 현재의 상대에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하며, 아내의 경우 7%만이 다시 태어나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현재의 부부를 지목했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계속 갈등하며 사는 부부인가? 아니면 체념하고 사는 부부인가? 참으로 행복한 부부인가? 이제 우리의 가정을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가정에 대한 온당한 가치관의 상실, 사회 구성의 최소 단위이며 출발점인 가정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면 그 결과는 곧 사회의 붕괴라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것은 가정과 사회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연속선상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가정을 새롭게 하는 일, 곧 사회를 갱신시키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불어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가정이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 자체가 올바르게 서 있지 못한다면 가정의 집합인 교회가 하나님께 바르게 드려지는 예배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힘 있는 간증을 못하게 된다.

가정을 바로 세우는 길이 있다. 우리 부부의 사랑의 관계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면 사탄이 끼어들 틈이 없다. 결혼생활이 풍성해지면 ‘영혼 구원’의 단계에서 이제 ‘생활 구원’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생활 구원이 이루어지면 나와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오로지 하나님만이 자리잡게 된다. 어떤 세력도 부부 사이를 훼방 놓지 못할 때 가정은 바로 서게 된다.

믿음은 행할 때까지 믿음이 아니며, 사랑은 사랑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다. 서로를 위해 조금만 신경을 써 주고, 마음을 주면 서로가 행복해진다. 특히 아내들은 아주 작은 일에 감격한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도 이해해야 한다. 성의 특성과 심리적 특성도 이해해야 한다.

모든 인간이 늘 자기 가족을 생각하며 사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본능이다. 가정이라는 핵을 중심으로 해서 점차 사고의 세계가 확대된다. 가정의 문제가 균형을 이루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정에는 가족들의 마음이 평안하고 여유가 있다. 위기가 닥쳐와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런데 가족간의 조화가 깨져서 문제가 생긴 가정에 속한 사람들은 문제가 생

기면 방황하게 된다. 혼돈에 빠진다. 살아갈 의욕을 상실한다. 그만큼 가정은 중요한 것이다.

우리의 가정들은 이런 착각을 한다 ‘가정이 조금 어렵더라도, 가족이 희생되더라도 우선 돈을 버는 것이 급선무이며,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것이 다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까지 미화한다. ‘역기능 가정’의 특징은 가정을 희생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 양 착각한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최귀석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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