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신임이사장 안영진 장로 선출

지난 10일 이사회, 기장총회 추천
노조, “재단이사장 교체, 개혁의 시작” 평가
손동준 기자l승인2018.05.15 15:23:49l수정2018.05.16 14:28l14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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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CBS 기독교방송에 개혁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CBS 기독교방송은 지난 10일 서울 목동 CBS에서 이사회를 열고 안영진 장로(사진)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안 장로는 ‘교단 순번제’ 관례 상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출신 자격으로 후보에 올랐다. 최기준 장로에 이어 역대 두번째이며 장로가 CBS 이사장에 올랐다.

제29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안영진 장로는 “국내외적으로 상당히 변화가 많은 시기에 CBS가 뚜렷힌 소명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건전한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며 “통일시대를 맞아 CBS의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더 활기차게 만들어 가기위해 힘을 모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장로의 이사장 선출 소식에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조는 11일 ‘재단이사장 교체, 그 이후를 기대하며’ 제하의 성명에서 “1년에 걸친 우리 직원들의 재단이사장 투쟁이 마침내 마지막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재단이사장 교체를 시작으로 진행될 CBS 개혁 작업에 대한 우리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노조는 특히 이번에 선출된 안영진 장로에 대해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인사라는 안팎의 평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 초 재단이사회가 만든 정관개정위원회에서도 정관 개혁을 위해 안영진 이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김근상 현 이사장에 대해서도 “모든 상황을 안고 재단이사장직을 내려놓은 김근상 이사장의 결단 역시, 끝까지 자리를 움켜쥐려 직원들과의 무한갈등을 불사하는 타사 이사장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결단”이라며 “특히 노조 대위원대회의 의결을 존중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마지막 차기 이사장 선출 투표권을 자발적으로 내려놓고 본인의 투표권 포기 명분을 이사들에게 직접 설득한 모습은, 직원들에게 ‘김근상’이라는 인물이 한국사회와 교계에 갖는 상징성이 허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한국사회 그리고 언론계 모두 내부적 제도와 법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결실을 얻어내고 있다. 국가적 기본 틀인 헌법까지 개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15년이 더 지난 틀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CBS 정관도 예외가 될 수 없다. CBS를 새 부대에 담을 수 있는 제도개혁의 골든타임이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된 안영진 신임 재단이사장은 단국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신대학교 재단이사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부회계를 역임했다. 현재 분당 한신교회 시무 장로로 재직 중이다.

안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2019년 7월 3일까지 이며 CBS 이사장 이‧취임예배는 6월 1일 CBS 목동 사옥에서 드려질 예정이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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