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영적 생명 소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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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영적 생명 소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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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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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 해설-13)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사는 방법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 하면서 그의 말씀을 지키지도 않고 그의 성품을 본받지도 않고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사명에 대해서도 무관심한 것은 잘못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마음대로 살도록 하기 위해 구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들입니다(엡 2:8, 10).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딛 2:14; 딤전 6:18).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는 자는 삶의 열매를 맺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복음으로 말미암은 영적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내 안에 사셔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내 안에 사시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합니다. 내 자아가 죽어야 합니다. 날마다 내 자아가 죽어야 예수님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영적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야 내 것을 내려놓을 수 있고, 자존심과 고집을 꺾고, 사랑과 용서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생명의 역사는 십자가 복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어떠한 고난을 감당하셨는지, 가슴 깊이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죽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들어야 내가 죽습니다. 내가 죽어야 비로소 예수님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예수님께서 내 안에 사시면, 나의 명예와 영광보다 예수님을 높이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요한복음 1장 26-27절은 세례 요한의 삶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즉,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예수님보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수님의 영광보다는 자신의 명예와 부를 추구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서로를 미워하고, 교단들은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13절은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미움과 멸시로 멀리 있던 이방인과 유대인이 가까워진 비결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14절도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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