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가정의 달 특별한 ‘사랑의 밥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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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 가정의 달 특별한 ‘사랑의 밥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5.0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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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독거노인과 노숙인 200명에게 식사 대접
고등부 학생들, 어르신께 ‘카네이션’ 직접 달아주기
▲ 한국기독교연합이 지난 7일 거리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방법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세번째 봉사활동에는 고등부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해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이동석 목사)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7일 서울역 급식센터 신생교회를 찾아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은 이동석 목사가 시무하는 목동능력교회 고등부 학생과 교사 30여명이 참여해 찾지 않은 자식들을 대신에 노숙인과 쪽방에 사는 독거노인 200여명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

또 선물과 함께 따뜻한 식사 한끼를 대접하고 위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고등부 학생들은 지난 3월 고난주간 한끼를 금식하면서 모은 헌금을 이번에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비로 전달했다.

학생들과 교사들로 구성된 찬양단은 복음성가와 ‘어머님 은혜’를 부르며 가슴에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손길에 독거노인 가운데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한 독거노인은 “손주 같은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달아줘서 뭉클한 마음이고 너무나 감사하다”며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도 찾아와 관심을 준 학생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손주 뻘 되는 학생들이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감격스럽고 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우리 같은 보잘 것 없는 노인들을 찾아와주고 관심을 가져 주는 것만도 너무나 고마운데 선물도 줘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어버이날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외롭게 생활하는 독거노인들과 노숙인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는 의미와, 특별히 어린 고등학생들에게 부모뿐 아니라 외롭게 생활하는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과 ‘효’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기연은 올해 세 번째 사랑의 밥퍼 행사를 개최하면서 섬김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한기연 급식봉사에 참여한 목동능력교회는 추석에는 청년들이 주도하는 사랑의 밥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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