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획기적 변화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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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획기적 변화 요망된다
  • 승인 200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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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교육방법과 청소년 선교방안에 획기적인 변화가 시급하다는 소리가 높다. 이는 날이 갈수록 교회학교의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한편에서는 기독교학교 교목실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어 학원선교 활성화가 기대되기도 한다. 이같은 분위기를 종합해 볼 때 중·고등부는 물론 대학·청년부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침체 혹은 감소를 보이고 있는 교회학교 활성화에 어떤 돌파구가 생기지 않겠는가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최근 모 교단의 교회학교 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14세, 15~19세의 인구수가 지난 97년에 비해 11% 감소한 반면, 비슷한 연령층인 교회학교 중·고등부 학생수는 같은기간에 무려 31.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최근 이 교단총회가 발간한 교회교육 백서에 따르면 교회학교 중 69%가 학생수 정체 및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의 경우 90%가 정체 혹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 정도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이러한 교회학교의 침체 및 학생수 감소에 대한 원인을 찾아내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우선 교회학교 교육 담당자들이 신세대 문화를 제대로 읽고 있느냐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하겠다.

교사와 학생간에 문화적인 이질감이 청소넌들이 교회출석을 기피하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라는 교회교육 전문가들의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시대의 일방적 교육구조에서 벗어나 인격적·공동체적 특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덧붙여, 기독교학교 교목실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활용을 통해 학원선교를 활성화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회와 교단 그리고 기독교 학교간 결연 등으로 교회학교 회생에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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